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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트위터…SNS 감시SW에 데이터 접근 허용




미국 시민자유연맹 ACLU가 SNS 감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지오피디아(Geofeedia)라는 기업에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사용자 데이터를 제공 중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법 진행기관이 지오피디아를 이용해 활동가 등의 개인 정보를 추적해 시위 진압에 이용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 9월 외신이 미국 법 집행기관이 소셜미디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활동가를 감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미국에선 볼티모어와 퍼거슨 흑인 청년이 경찰에 사살된 것이나 구속 중 사망하면서 지역별 시위가 벌어지고 있었다. 경찰은 당시 지오피디아 제품을 이용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얻은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한다. 소셜미디어에 사용자가 올린 내용에서 위치와 사진 같은 정보를 통해 500개 가량 법 집행기관에 실시간 제공됐다는 것. 물론 경찰 같은 공공기관이 대중에 위험을 가할 수 있다는 명목으로 운동가를 감시한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보도되어 왔다. 국민의 정치적 의사 결정이 제어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온 것이다.





ACLU가 발견한 지오피디아가 경찰에 보낸 메시지에 따르면 지오피디아가 트위터, 인스타그램에서 개인 정보를 빼낼 수 있다는 것과 페이스북과도 은밀하게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정을 맺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고 한다. 또 마이클 브라운 총격 사건 등에 대한 항의 당시에도 활동가 추적에 성공하기도 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개발자가 API를 이용해 사용자 생일이나 내력, 교우 관계 같은 데이터와 위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지오피디아는 인스타그램 API와 토픽피드(Topic Feed) API를 이용해 개인 정보를 입수했다. 또 트위터의 경우 파이어호스(Firehose) API를 이용해 성별과 흥미, 위도, 경도 좌표 등을 파악하고 있었다. 또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는 광고로 수익을 내고 있지만 부업으로 제3자에게 사용자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 접근 권한을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렇게 10월 11일 ACLU가 발표한 내용에 대해 인스타그램은 일반 사용자에 대한 지오피디아 접근을 차단했고 페이스북 역시 일반 사용자가 올린 피드에서 지오피디아를 차단했다고 한다. 또 페이스북은 개발자는 사용자가 공개하겠다고 밝힌 데이터에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지오피디아가 잘못된 데이터에 액세스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트위터 역시 지오피디아 액세스를 차단하기 위한 단계를 시작한 상태다.

하지만 사용자 데이터가 사회적 정치적으로 보호되려면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감시 플랫폼이 유색 활동가에 대한 언론의 자유를 보호할 수 없으며 경찰의 감시를 조장하는 행동을 끝내야 한다는 것. ACLU 측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기업도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수립, 차별적인 감시에 플랫폼이 이용되고 있지 않은지 적절한 절차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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