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Google Chrome) 최신 버전인 54.0.2840.59를 윈도와 맥, 리눅스용으로 업데이트했다. 이번 버전에는 주로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또 유튜브 플래시 플레이어(Flash Player) 형태 임베디드 태그를 HTML5 형식으로 재작성해주는 기능도 곁들였다.

유튜브는 플래시 플레이어 형식과 HTML5 플레이어 형식 2가지 임베디드 소스를 이용해 영상 정보를 퍼갈 수 있다. 유튜브는 2015년부터 이미 HTML5 플레이어를 기본으로 하는 해 HTML5 형식 임베디드 소스 사용을 권해왔다.

하지만 인터넷상에는 지금까지 사용된 플래시 플레이어 형식 임베디드 소스가 남아 있다. 크롬은 플래시 배제 움직임을 한 걸음 더 진척시켜 이번에는 플래시 플레이어 형식 임베디드 태그를 HTML5 플레이어 형식으로 재작성하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성능과 보안을 모두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밖에 커스텀 엘리먼트(Custom Elements) v1을 이용하는 개발자는 크롬에서 사용자 지정 HTML 태그를 이용할 수 있고 브로드캐스트채널(BroadcastChannel) API를 추가, 여러 탭이나 창, 프레임 간 통신도 가능해졌다. 또 이번 업데이트에선 버그 21개를 해결했는데 이 가운데 13건은 외부 개발자가 발견한 것이라고 한다. 외부에서 발견한 버그 발견자는 최대 7,500달러 포상금을 받았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