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플라이트사이언스(Aurora Flight Sciences)가 현재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공동 개발 중인 항공기 자동 조종 시스템인 앨리어스(ALIAS : Aircrew Labor In-Cockpit Automation System) 영상을 공개했다. 앨리어스는 비행기에 내장한 자동 조종 기능이 아니라 조종간과 스로틀을 직접 조작하는 로봇팔이다.

앨리어스는 음성 인식으로 작동하는 로봇팔 2개를 기본으로 태블릿을 곁들인 항공기 자동 조종 시스템. 운전석에 설치하면 부조종사 역할을 한다. 조종사는 조종을 맡긴 사이 기상 상황 확인이나 잠재적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앨리어스는 지금까지 시뮬레이터 조종과 DA42 훈련기를 이용해 비행을 두 차례 실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앨리어스의 3번째 비행으로 세스나 208A 조종간을 쥐고 비행 시험을 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앨리어스는 가속이나 회전, 감속 등 기본 비행 기술을 문제없이 처리하며 순조롭게 비행을 하고 있다.

앨리어스의 다음 계획은 헬기 조종이라고 한다. 개발팀은 앨리어스를 헬기 조종석에 장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아직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앨리어스가 단독으로 비행기나 헬기를 조종할 수 있게 된다면 현재 운항 중인 비행기도 무인기, 드론으로 불리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h__owcYXkk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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