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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식 손떨림과 돌아온 소니 액션캠




소니코리아가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한 액션캠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FDR-X3000과 HDR-AS300. 이들 제품은 원래 6월 일본에서 출시됐지만 구마모토 지진 여파로 이번에 국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한다.

최한준 소니코리아 DI마케팅킴 매니저는 먼저 국내 액션캠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소니가 액션캠을 처음 선보인 건 지난 2012년. 당시만 해도 국내 시장 규모는 6,000대 수준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매년 성장을 거듭하면서 올해는 6만대로 예측된다는 것. 5년 만에 10배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이 중 주목할 만한 건 액션캠 시장이 성장하면서 30만원 이하 엔트리 모델이 중심이던 초기와 달리 30만원 이상 하이엔드, 50만원이 넘는 플래그십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소니 자체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 하이엔드와 플래그십을 합친 시장 규모는 2012년 17%에서 올해는 59%에 달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최 매니저에 따르면 국내 액션캠 시장을 주도하는 건 고프로와 소니다. 업계 추산이지만 대략 고프로 35%, 소니 30% 남짓이다. 하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 니콘을 비롯한 경쟁사가 더 늘어나게 된다. 이번 소니의 신형 액션캠 출시는 이런 점에서 한동안 뜸했던 제품 라인업을 재구축하는 동시에 경쟁 제품에 대한 선제 공격 성격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 B.O.SS.(Balanced Optical SteadyShot)다. 자체 조사 결과 기존 액션캠에서 소비자가 가장 아쉬워한 기능이 손떨림, 영상 화질, 조작성이나 UI 순이었다는 것. 물론 소니는 2012년부터 전자식 손떨림 기능을 제공해왔지만 최근에는 경쟁 모델도 이를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제품 차별화 성격도 있다.

B.O.SS.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렌즈와 센서를 유닛 하나로 묶어 움직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흔들림을 광학적으로 보정해주는 것이다. 소니 측 설명에 따르면 이 기능을 이용하면 일반 보정보다 13배에 이르는 보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이 기능은 이미 소니 핸디캠에 들어가 있다. 하지만 액션캠 자체가 핸디캠보다 훨씬 작다는 점을 감안해 이보다 무게를 2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고 한다. B.O.SS. 유닛 경량화르르 위해 기존 핸디캠 유닛은 유닛 앞부분이 움직이면서 흔들림을 보정하는 데 비해 액션캠 유닛은 유닛 뒷부분이 움직이는 구조를 택했다.











최 매니저는 이런 광학식 손떨림 보정의 장점은 단순히 흔들림 하나는 잡는다는 것 이상이라고 말한다. 기존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은 촬영할 때 화각이 좁아지는 문제가 있다. 또 4K 촬영을 할 때에는 보정 기능을 사용할 수 없고 고속 촬영에서도 마찬가지. 이에 비해 이번에 적용한 광학식 손떨림 기능은 화각 변화를 최소화하는 한편 4K와 고속 촬영에서도 보정 기능을 제공한다. 전자식의 제한적 보정을 극복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차이는 새로운 이면조사형 센서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기존 액션캠 센서의 화면비율이 4:3이었던 데 비해 이번 B.O.SS. 센서는 16:9다. 덕분에 픽셀 크기가 1.6배 더 커졌다. 픽셀 크기가 커지면 광량이 늘어난다. 광량이 늘면 화질 개선과 노이즈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기존 액션캠 센서는 라인 스키핑(Line Skipping) 방식을 이용한다. 이 방식은 쉽게 말해 데이터를 처리할 때 픽셀을 한 줄씩 빼먹는 것이다. 픽셀 전체 영역을 사용하지 않는 탓에 화질 저하, 모아레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이에 비해 신형 액션캠은 풀 픽셀 리드아웃(Full pixel read-out) 방식을 이용한다. 센서에 있는 모든 화소를 이용해 데이터를 얻는 것. 당연히 전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뛰어난 화질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풀 픽셀 리드아웃을 통해 얻은 데이터는 픽셀 비닝(pixel Binning)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데이터를 압축하지 않은 채 그대로 프로세서에 전송해준다는 것이다. 픽셀 비닝 방식을 이용한 기존 액션캠 센서는 픽셀 여러 개의 정보를 압축해서 전송한다. 이 과정에서 화질 저하나 색상 오류 발생 확률이 높다. 이에 비해 픽셀 비닝을 사용하지 않으면 픽셀 정보를 그대로 전송하기 때문에 화질 저하 같은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최 매니저는 그 밖에도 이 제품이 새로운 짜이즈 렌즈를 써서 기존 모델보다 왜곡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신형 모델은 그 밖에 아이콘화를 통한 직관적 조작, 가독성을 높인 도트 매트리스 패널 등을 접목하는 한편 세세하게 보면 연결 단자는 모두 본체 뒷면에 배치하고 삼각대 홀 추가, 동전 필요 없는 고정 장치, 기존 액션캠과 똑같은 배터리를 사용 가능하게 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또 PC와 모바일용 편집 솔루션 외에 GPS 기능을 활용해 경로와 평균 속도를 기록해주는 GPS 오버레이 기능 같은 것도 지원한다. 본체 자체는 IPX4 생활 방수지만 60m 방수를 지원하는 방수 케이스를 기본 지원하며 수중 촬영 모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기본 베이스는 같다. 차이가 있다면 해상도와 고속촬영 정도다. FDR-X3000은 해상도 3840×2160, HDR-AS300은 1920×1080을 지원하며 고속 촬영은 FDR-X3000은 풀HD 120프레임, HDR-AS300은 HD 120프레님이다. 크기는 29.4×47×83mm, 크기는 각각 114, 109g이다. 유효화소수는 818만 화소이며 최대 기록 화소수는 1,200만 화소다. 가격은 FDR-X3000 56만 9,000원, HDR-AS300 45만 9,000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QeFVhmJrNvs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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