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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가 키우는 죽음의 박테리아
  • 이원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11.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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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과 해수가 섞여 따스한 기수역 지역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인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에 의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하거나 상처에 스며들어 감염, 목숨을 잃은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에선 지난 9월 11일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게를 잡다가 이 박테리아에 감염됐고 다리 절단 수술까지 받았지만 결국 10월 15일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 뿐 아니다. 지난 7월에도 멕시코만의 따뜻한 바닷물에 섞인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된 59세 남성이 병원을 찾은지 48시간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물론 아직까지 비브리오 패혈증군 감염 건수 자체가 그리 높은 건 아니다. 하지만 지난 40년 동안 전 세계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 PNAS에 지난 6월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런 감염이나 사망 증가에는 전 세계적인 온난화도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해수면 근처 수온이 올라가면 이곳에 사는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 실제로 이 박테리아는 해수 온도가 20도 이상이 되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앞서 밝혔듯 오염된 생굴 같은 해산물을 먹다가 감염되기도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 발열 등 마치 콜레라와 비슷한 증상이 발생한다. 보통 3일 안팎이면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떨어져있거나 세균이 혈액에 들어갔다면 목숨을 잃을 위험성이 있다. 실제로 상처에 감염될 경우 사망률은 20%지만 세균이 혈액에 들어가면 사망률은 50% 이상으로 치솟는다. 몸에 상처가 있는 상태라면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에 들어가는 걸 피하는 게 좋다. 만일 들어간다면 이후 씻는 게 중요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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