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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가 지뢰를 탐지한다?
  • 윤신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6.1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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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연구팀이 색다른 시금치 활용법을 만들어냈다. 땅속에 있는 폭발성 물질을 시금치로 발견한다는 것. 이 연구가 진행되면 안전하게 지뢰를 찾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나노생체공학(plant nanobionics), 그러니까 생물과 미생물을 결합한 연구 분야에선 나노 입자를 이용해 식물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기도 한다. 빠르게 성장 중인 분야지만 이번에는 니트로아로마틱스(nitroaromatics)라는 폭발성 화학 물질이 존재하면 형광색을 발광하는 탄소나노튜브를 시금치 잎에 넣었다.

지뢰가 광범위하게 묻혀 있는 땅에서 지뢰를 제거하려면 엄청난 노력과 위험이 따른다. 하지만 이 시금치를 심게 되면 시금치는 토양에서 수분을 빨아들이고 지뢰에서 유래된 폭발성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감별해낼 수 있다. 다시 말해 인간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지뢰가 있는지 감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토양에 폭발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지 감지하려면 먼저 레이저를 시금치 잎에 댄다. 이렇게 하면 안에 들어간 미세 나노튜브가 반사된다. 이런 반사는 육안으로 관찰할 업기 때문에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야 한다. 발광 패턴을 분석하면 폭발성 물질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것.

MIT 연구팀은 또 적외선 카메라에 라즈베리파이를 결합시켜 시금치에서 화학물질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경고 이메일을 보내는 시스템까지 만들었다. 다만 시금치가 땅속에서 수분을 흡수하려면 10분 이상이 걸리고 씨에서 성장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생각하면 지뢰 제거 방법이 시간대비로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인 것이다. 나노 생체 공학의 가능성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하다. 미래에는 식용이나 관상용이 아니라 다양한 용도에 식물이 사용될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4WsCMLnfvo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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