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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메시지로…살인 목격자 찾는다?
  • 윤신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6.11.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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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가 발생하면 목격자를 찾는 게 해결을 위한 유력한 정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목격자 확보가 가장 중요한 수사 중 하나로 간주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목격자를 찾는 건 쉽지 않다. 보통 현장에 입간판이나 배너를 걸어 목격자가 와주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방법을 취한다. 그런데 캐나다 경찰이 목격자를 찾기 위해 휴대전화 메시지를 활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에 위치한 한 고속도로에서 지난해 12월 17일 65세 남성 사체가 발견됐다. 그는 하이웨이7이라는 고속도로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면서 오타와에서 에린까지 여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여행 도중 사건에 휘말려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조사 결과 살해 현장에서 자동차로 5시간 거리에 있는 곳에서 보안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 그의 마지막이며 이후 행적을 추적할 수 없다. 결국 수사는 난항에 빠졌고 사건에 대해 정보를 진 목격자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확보하지 못했다.

온타리오 경찰은 법원에 당시 사건 현장 주변에 전파가 확인된 휴대폰 번호 제출을 휴대전화 사업자에게 요구하기 위해 수사 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이 경찰의 수사 영장 청구 타당성을 인정하면서 휴대전화 사업자에게 지난해 12월 16일 12시 30분부터 15시 30분 사이 해당 지역에서 휴대전화 기지국간 핑을 보낸 단말 전화번호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휴대전화 사업자가 제출한 정보는 전화번호에 한정됐다. 가입자명과 주소 등 개인 식별 정보는 모두 가렸다고 한다. 그 결과 온타리오 경찰은 7,500건 이상 전화번호를 제출받았고 이들에게 SMS를 보냈다. 메시지는 영어와 불어로 작성했으며 내용은 기재한 URL 수사 특별 페이지를 방문해 사건에 대한 간단한 질문에 대해 답변해달라는 것이다.

휴대전화 정보를 수사기관이 휴대전화 소유자에 접근해 목격 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수법은 목격자 범윌흘 좁히고 효율적으로 유익한 정보를 수집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수사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형사소송을 맡은 변호사는 설문조사에 의해 임의로 얻은 정보가 공판에서 증거 능력을 갖고 있는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아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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