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북부 해안에 이곳에선 처음으로 1.5메가와트짜리 조력 발전 터빈이 설치된다. 조력 발전은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없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설치 비용이 고가다. 하지만 이곳에 조력 발전 터빈을 설치한 아틀란티스리소스(Atlantis Resources)에 따르면 2017년에는 추가로 터빈 3대를 설치, 400메가와트 발전량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조력 발전을 통해 400메가와트에 이르는 발전량 달성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 메이젠(MeyGen)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스코틀랜드 북부 해안선을 따라 조력 발전 터빈을 설치하기 위해 준비를 해왔다. 400메가와트라는 발전량은 미국에 있는 전형적인 석탄 발전소의 평균치인 547메가와트에 가까운 수준이다.





아틀란티스리소스에 따르면 설치된 조력 발전 터빈은 날개 3개를 갖춘 것으로 조류에 맞춰 블레이드 방향을 180도 바꿀 수 있다. 터빈 본체에는 발전기와 변속기를 갖췄고 발전한 전력은 육상에 별도 설치된 전력 조절 장치로 전송된다.

조력 발전은 설치 위치가 제한되는 등 여러 이유로 설치 비용이 높다. 이런 이유로 신재생 에너지 중에선 그다지 중요시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일단 터빈을 설치하면 장기적인 발전을 계속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1966년 건설된 세계 첫 조력 발전소인 프랑스의 랑스 조력 발전소는 지금도 여전히 현역으로 가동 중이다. 또 화력 발전처럼 연료를 소비하지 않고 발전할 수 있고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발전량을 예측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 다른 신재생 에너지보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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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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