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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안에 적외선 안경 나올지도…
  • 한종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12.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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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구팀이 인간이 느낄 수 없는 적외선을 투과하는 것만으로 가시광으로 변환할 수 있는 결정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이 기술을 응용하면 어둠 속에서 보이는 안경이나 온도에 따라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안경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주국립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연구팀은 적외선을 인간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 파장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춘 크리스털을 개발했다. 이 결정은 두께가 머리카락과 견줘 500분의 1 밖에 안 되며 알루미늄 갈륨비소를 이용한다.

인간의 눈이 감지할 수 있는 건 파장이 360nm에서 830nm 사이 가시광선 뿐이다. 이 파장 범위를 벗어난 적외선이나 감마선, 자외선 등은 느낄 수 없고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어둠 속에서 보이는 것처럼 광자를 파악하고 전자로 변환해 영상화하는 암시 스코프가 개발되어 있지만 전원이 필요하고 장비가 늘어나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에 비해 연구팀이 개발한 결정은 인간이 감지할 수 없는 파장의 빛을 가시광선으로 변환할 수 있는 얇은 장치다. 예를 들어 렌즈에 크리스털을 코팅 처리하면 암시 스코프 성능을 갖춘 안경을 만들 수도 있다. 또 온도에 따라 적외선을 변환할 수 있어 색상 차이로 온도를 알 수 있는 체온계 안경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본다면 뜨거운 물체는 파랗고 차가운 물체는 붉게 보일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연구팀은 지금은 고밀도 단일 주파수 적외선만 가시광선으로 변환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5년 안에 선글라스처럼 가볍고 저렴한 적외선 안경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 국방부 산하 미방위고등연구계획국 DARPA와의 공동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물론 DARPA의 목적은 군사 이용에 있는 게 분명하지만 이 결정은 적외선 안경 외에도 지폐 위조 방지 장치나 야간 안전 주행을 위해 자동차 앞유리 등에도 응용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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