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개발을 추진 중인 것 중에는 달과 행성 탐사를 위한 오리온 우주선과 우주발사시스템 SLS(Space Launch System)가 있다. 이들 우주선과 로켓이 맡게 될 첫 번째 유인 미션인 EM-2. 달 뒷면을 비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나사가 이런 EM-2의 계획을 단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EM-2 미션에선 오리온 우주선은 8일 혹은 조건에 따라 21일까지 지구에서 달 다시 지구까지 비행할 수 있다. 하지만 당초 예정과 달리 발사에서 귀환까지 9∼13일, 이 중 달 궤도 일정은 3∼6일로 줄일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변경은 우주비행사의 위험을 감안해 결정한 것이라고 한다. 나사 측은 오리온 우주선의 생명유지장치를 이용하는 첫 번째 기회인 만큼 이 계획은 먼저 지구 궤도에서 한 번 장치를 작동시켜 고장이 없는지 확인하고 만일 문제가 생기면 미션을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SLS를 이용한 오리온 우주선의 첫 무인 발사 미션인 EM-1은 2018년 8월 예정이다. EM-1 역시 EM-2와 마찬가지로 달 뒷면을 통과하지만 무인이기 때문에 25∼26일에 이르는 비행 일정을 예정하고 있다. 첫 유인 미션인 EM-2는 2021년 계획되어 있고 2026년 예정한 EM-6은 지구 근처 소행성을 잡아 달 궤도로 옮겨오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나사는 이어 2030년대에는 화성 유인 탐사를 계획 중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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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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