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0월 31일 넥서스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넥서스5를 공개했다. 넥서스5는 안드로이드OS 4.4 킷캣을 위해 설계되었었으며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엘지 G 시리즈 등 향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지침서 역할을 하게 된다.

넥서스5는 루머로 떠돌던 모습 그대로다. 구글 파트너 엘지가 G2를 롤 모델로 제작한 넥서스5는 미국 구글 플레이는 물론 일본,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와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국내 판매가 기준으로 16GB가 45만 9,000원, 32GB는 51만 9,000원이다.

▲ 구글 넥서스5. 얇고 빠른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이다.

▲ 한국 구글 계정으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01 갤럭시S4 부럽지 않는 성능 그리고 저렴한 가격=넥서스5의 본체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이며 각각 16GB와 32GB를 선택할 수 있다. 기존 넥서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일체형이며 추가 메모리 슬롯은 제공되지 않는다. 넥서스5의 성능을 좌우하는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2.3GHz)이며 그래픽은 Adreno 330(450MHz), 메모리는 2GB이다.

▲ 넥서스5는 LG전자가 제작했다. 자사의 G2를 롤모델로 삼았다. 그래서인지 하드웨어 사양은 쌍둥이처럼 닮았다. 가격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02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 지원=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전면은 130만 화소다. 스피커, 마이크를 지원하고 센서는 가속도, GPS, 나침반, 자이로 등이 내장된다. 무선 기능은 와이파이(802.11a/b/g/n/ac), 블루투스는 4.0 LE, NFC가 제공되고 인터페이스는 마이크로USB와 3.5mm 스테레오 잭이 포함된다.

▲ 넥서스5용 케이스도 차례로 공개되고 있다.

03 안드로이드OS 4.4 킷캣=애플 아이폰5S와 마찬가지로 구글 넥서스5 또한 루머로 떠돌던 이미지와 하드웨어 사양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오매불망 넥서스5를 기다린 이유는 고성능 하드웨어와 저렴한 가격 그리고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의 다양한 장점 때문일 테다. 레퍼런스폰은 구글이 최신 안드로이드OS를 공개할 때마다 가장 먼저 사용해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OS 4.4 킷캣 또한 마찬가지다.

▲ 넥서스5는 최신 안드로이드OS 킷캣을 경험할 수 있는 최초의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구글에서 안드로이드OS를 가져다 스마트폰을 만드는 삼성이나 엘지 등 제조사보다 빠른 시간에 최신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해볼 수 있다는 것 하나로도 넥서스5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게다가 가격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언락폰이라 통신사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