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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만들어낸 인공물 총량
  • 이원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7.0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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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류가 세상에 만들어낸 물건의 총량은 얼마나 될까. 지구상 모든 인공물질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총 질량은 30조 톤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지구 표면 1m2당 50kg 이상 무게가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영국 레스터대학 얀 잘라시에비치(Jan Zalasiewicz) 교수 연구팀이 게재한 논문에 따른 것. 얀 잘라시에비치 교수는 인류세(Anthropocene) 연구로 유명하다. 인류세는 인류가 지구 기후와 생태계를 변화시켜 만들어진 새로운 지질 시대를 뜻한다. 인류가 지구에 미친 영향은 지질학적으로 이전 시대와 선을 그을 수 있다는 개념이다. 20세기 시작된 플라스틱이나 핵 실험에 의해 생성된 방사성동위원소 같은 인공물질을 특징으로 하는 지질 시대인 것.

여기에는 인간이 만든 인공 생물 공간인 테크노스피어(Technosphere), 건축물이나 농장 등이 지각 표면 뿐 아니라 파이프라인과 채굴갱이 있는 지하까지 뻗어 있다. 테크노스피어는 바다 쓰레기 외에도 인류가 대기 중에 만들어내는 1조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와 궤도상 우주 쓰레기까지 포함한다(그래프는 독일 베를린의 한 곳에서 1950∼1972년까지 쌓인 전쟁의 잔해를 표시한 것이다. 콘크리트나 벽돌, 화학물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테크노스피어라는 개념은 듀크대학 피터 하프(Peter Haff) 명예교수가 만든 것이다. 연구팀은 이런 테크노스피어의 총 질량이 현재 유지되고 있는 인류의 생물자원보다 10만 배라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인류의 생물자원은 인류의 문명이 오기 전에 특징이던 대형 육상 동물 모두를 합친 것보다 2배 이상이며 현존하는 야생 동물 생물 자원의 10배라고 한다.

결국 인류는 인류세 이후 지질 시대를 이전 적세, 그러니까 말기에 대형 포유류 멸종이 시작된 시기와 비슷하게 만들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지적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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