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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고…제국의 첫 걸음?
  • 이원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7.01.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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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얼마 전 계산대에서 결제를 할 필요 없이 선반에서 꺼낸 상품을 그대로 갖고 나갈 수 있는 컨셉트 스토어 아마존 고(Amazon Go)를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 고는 전 세계 소매업을 지배하려는 아마존 제국 설립을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는 지적하는 유튜버(nerdwriter) 영상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르면 먼저 산업계 전체를 변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묻는다. 그리고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의 경우 아마존 고가 바로 그 방법이라고 말한다. 아마존 고는 3가지 프로세스로 이뤄져 있다. 첫째는 영상 전략. 상품을 그대로 매장 밖으로 갖고 나오는 획기적 결제 방식을 채택한 아마존 고는 유튜브를 통해 컨셉트 영상 형태로 발표됐다. 아마존이 제시하는 건 스트레스의 근원이 되는 점원이 없다는 미래 매장에 대한 비전이다. 아마존은 영상에 대한 의견이나 질문은 일체 허용하지 않는다. 아이디어를 세상에 묻는 수법이다. 또 이는 기대를 안겨주는 효과도 준다.

다음은 특허 전략이다. 2013년과 2014년 아마존이 취득한 특허 중 2개가 아마존 고 관련 특허다. 특정 지역 밖으로 운반하는 상품을 추적하는 시스템과 카메라를 통해 선반에서 상품을 자동 감지하는 시스템이 그것이다. 이들 특허가 아마존 고 시스템을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면밀한 조사. 아마존 고는 먼저 시애틀에 위치한 시험 매장을 통해 피드백을 확보하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마존 고 전략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와 같은 게 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처음에는 도전이었지만 AWS는 지금은 아마존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자랑하는 거대 사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원래 AWS의 시작은 아마존의 인터넷 소매 서비스를 지원하는 서버 사업으로 시작한 것이다. 고품질을 지원하는 아마존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다른 서비스로 확장한 것이다. 자체 서비스를 일반 서비스로 전환해 거액을 만드는 데 성공한 것.

AWS는 2위에서 15위까지 클라우드 서비스와 견줘도 10배 규모를 자랑하는 압도적인 서비스가 됐다. 더구나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AWS의 비즈니스 모델을 보면 아마존 고의 미래를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3가지 프로세스를 이용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미래 서비스를 전 세계에 퍼뜨리는 것이다. 아마존 고 시스템은 당연히 기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아마존 고 시스템을 도입하는 매장을 통해 흡수할 데이터는 아마존 제국을 더 공고하게 만들 수 있다.

아마존은 미국에서만 해도 25조 달러에 달하는 시장 규모에 이르는 리테일 시장 전체에 아마존 고 서비스를 라이선스하고 이어 전 세계 리테일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소매업 시장을 완전 재패하는 게 아마존의 목적이며 이를 위한 게 바로 아마존 고라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A2-iMz479o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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