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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는 뇌에도 변화가 생긴다
  • 이원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1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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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면 호르몬 균형이 크게 바뀌고 몸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 뿐 아니라 뇌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 같은 결과는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신경과학자인 엘세리네 호크제마(Elseline Hoekzema)와 바르셀로나자치대학 연구팀에 의해 밝혀진 것. 연구팀은 여성 25명을 대상으로 임신과 출산 후 3주에서 몇 달 뒤 등 2회에 걸쳐 뇌 스캔을 실시했다. 또 같은 간격을 두고 부인이 초산을 맞이하는 남편 19명, 자녀가 없는 남성 17명,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 20명이나 검사하고 각각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한 여성만 논리력과 해마 크기가 감소했다고 한다. 임신 경위가 자연 임신 혹은 체외 수정 관계없이 일관되게 보인 경향으로 MRI 검사를 하면 여성이 임신 여부를 100% 예측 가능했다고 한다. 또 어머니가 된 25명 중 2번째 이후 임신하지 않은 11명을 대상으로 2년 뒤 다시 MRI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마 용량은 회복했지만 논리력 용량은 감소했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출산 이후 산모에게 자신의 아이를 포함해 아이 사진 몇 장을 보여주고 뇌 기능을 MRI 검사로 확인했다. 자신의 아이 사진을 볼 때 회백질 손실한 뇌 영역이 강한 신경 활동을 표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번에 회백질 감소를 보인 영역은 사회인지를 맡고 있는 쪽이다. 해마의 용량 감소와 함께 기억력 감퇴와 인지 기능 저하 등 부정적 영향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아이에 대한 애착이 강해졌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같은 변화가 시냅스 가치치기(synapse pruning)에 의해 불필요한 시냅스를 제거하고 신경 네트워크 효율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는 임신 여성의 뇌에 장기적인 변화가 있다는 증거를 보여준 것이다. 물론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아이를 한 번이라도 낳은 여성이라면 몸도 뇌도 엄마가 된다는 건 틀림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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