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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엔진으로 대기 오염 해소한다?
  • 이장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12.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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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도시 주변 대기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과 인도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 중 PM2.5 미세먼지의 심한 농도가 뉴스에 등장하는 건 이제 흔해졌다. 이런 가운데 인도가 제트엔진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대기를 관통하는 마치 가상 굴뚝처럼 활용해 오염물질 농도를 낮추려는 시도를 한다고 한다.

인도 수도인 델리에선 석탄 발전소가 배출하는 미세 입자 물질이 대기 중에 머무르면서 스모그가 발생하는 사태가 일어난다. 따뜻하고 가벼운 공기층이 지표면 근처의 차갑고 무거운 공기를 가둬버리는 탓에 온도 분포가 뒤바뀌는 역전층을 발생시키고 공기 대류를 방해해 유해물질이 점점 대기 중이 축적되어 버린다.

델리에선 1000MW급 석탄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굴뚝에서 배출하는 PM2.5 등 오염 물질이 지표면 근처 공기층에 계속 머물러 세계 최악 수준의 대기 오염이 발생하는 것. 그런데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실험이 2017년부터 시작된다.

현역에서 물러난 제트엔진을 재사용해 배기구를 상공을 향해 배치한다. 이 상태에서 엔진을 가동시키면 1,400km/h에 이르는 음속이 넘는 강하고 빠른 기류가 상공을 겨냥해 발생하게 된다. 이 공기는 상공을 덮은 공기층에 구멍을 뚫고 공기를 혼합 상태로 만들어 오염물질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이 장치는 트레일러 뒤쪽에 설치해 어디에나 옮겨가면서 가동시킬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만일 이 실험이 성공하게 되면 전 세계에 문제가 되고 있는 스모그 문제 해소로 이어질 새로운 기술 도입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기온 역전층이 발생하면 농업 분야에도 피해가 발생한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농가에선 헬기를 이용해 대기를 저어 공기층, 막을 제거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트엔진을 이용하는 방법을 도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물론 과연 제트엔진이 대기층을 관통할 수 있을지 또 소음 문제 등 다른 문제로 인해 실험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하지만 연구팀은 내년 1월 실험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실험에 이용하는 건 구소련 시절 오래된 제트엔진이다. 오래된 엔진이 대기 오염 해소에 도움이 된다면 새로운 환경 대책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지 면밀한 분석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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