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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앤칩스와 지구 온난화




보통 피시앤칩스(Fish and Chips)에선 대구 같은 흰살 생선을 이용한다. 하지만 외신에 따르면 발상지인 영국에선 재료인 대구 서식지가 동쪽에 위치한 북해에서 더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장기 데이터에 따르면 대구가 분포하는 중심은 노르웨이를 향해 북상하고 있으며 대신 북해에는 오징어 같은 다른 해양 생물이 늘어나고 있다. 영국 환경수산양식과학센터(Cefas)의 존 핀네거(John Pinnegar) 박사는 20∼30년 전 조사 때만 해도 오징어는 거의 볼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스코틀랜드 북동부에서 오징어 낚시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영국 근해에서 증가하는 어류 대부분은 지중해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 원래 더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던 해양 생물이라고 지적한다. 더 따뜻한 수역에 서식하던 생물이 북상을 하게 된 건 지구 온난화 영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연도별 북해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1980년대 초 10도였지만 2014년에는 11.7도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북해가 오징어 등이 서식하기 쉬운 수역이 되면서 이전에는 잡히지 않던 어종을 잡게 됐다는 것이다. 현재 온난화로 인해 북해에서 세력을 확대 중인 오징어는 영국 내에선 다른 국가에 수출되고 있지만 소비자는 수입품보다 국산품을 선택하는 게 중시하게 될 수 있어 만일 대구류가 북상해 수입해야 한다면 영국 내에서 생산되는 오징어가 대안으로 인식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만일 이렇게 되면 대구를 이용한 간판 요리를 내세우는 피시앤칩스도 대구가 아닌 오징어로 교체를 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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