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5일 모선에서 분리, 글라이더 비행에 성공한 버진갤럭틱의 스페이스십2(SpaceShipTwo) 2호기인 VSS 유니티(VSS Unity)가 12월 22일 캘리포니아 모하비 공항에서 또 다시 글라이버 비행을 하는 데 성공했다.

VSS 유니티는 모선인 화이트나이트2(WhiteKnightTwo)에 실린 상태에서 고도 1만 5,000m로 올라가 분리된다. 이후 VSS 유니티는 고도 100km까지 상승해 우주 여행을 탑승객에게 제공할 예정인 것.

이 우주선에는 승객 6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고도 100km에서 몇 분 가량 미소중력 체험을 하고 푸른 우주와 둥근 지구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글라이더 비행 성공에 대해 버진갤럭틱 측은 조종사와 승무원 모두 고생한 결과라면서 멋진 한 해의 마무리라고 밝히고 있다.

버진갤럭틱 측은 2017년에도 계속 글라이더 비행을 포함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만일 문제가 없다면 같은 해 VSS 유니티 엔진을 이용해 비행을 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버진갤럭틱 측은 상업 우주 비행을 언제 시작할지 시기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버진갤럭틱 측에 따르면 이미 700명에 이르는 참가 희망자가 계약을 했지만 우주 여행 시작까지는 좀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twitter.com/virgingalactic/status/812376912022618112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