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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 식품…기대 효과는 없다”




영국에선 고단백 제품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혈안이 되어 찾는 이런 고단백 식품이 실제 그만한 효과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위타빅스(Weetabix)와 슈레디스(Shreddies), 스니커즈(SNICKERS), 배철러스컵어스프(Batchelors Cup A Soup) 등 수많은 브랜드가 단백질을 높인 버전을 내놓는 등 올 한 해 동안 고단백 식품이 유행했다. 수많은 슈퍼마켓에 이들 고단백 제품을 위한 전용 판매대가 생긴 건 물론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스포츠 단백질 제품 시장은 4억 1,300만 파운드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비자 그 중에서도 헬스장 등에 다니는 사람은 고단백 제품을 팔려는 기업에 의한 교묘한 마케팅 전략에 희생되고 있다고 말한다.

영양학자이자 영국영양사협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안나 다니엘(Anna Daniels)에 따르면 사람들이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만일 스포츠 선수라면 더 많은 섭취가 필요하겠지만 단백질은 계란과 요구르트, 육류 등 다양한 대상으로부터 섭취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일주일에 헬스클럽에 몇 번씩 가는 사람들이라면 평소 식사 외에 건강 식품을 통해 단백질을 보충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영국보건서비스 지침에 따르면 19∼64세까지 남성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 섭취량은 55.5g이며 여성은 45g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기준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미국의학연구소는 체중 1kg단 단백질 0.8g을 섭취하면 좋다고 밝히고 있다.

영국보건서비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하루 섭취해야 할 칼로리 중 11%가 단백질인 게 이상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전국식이영양조사(National Diet and Nutrition)에 따르면 실제 성인의 단백질 섭취량은 섭취 칼로리 중 17∼18%라고 한다. 과다 섭취 상태인 것. 전문가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하루 식사 중 단백질 권장 1일 섭취량을 초과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정기적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보충제를 먹을 필요가 없고 먹어봐야 이에 따른 이득도 없다고 설명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단백질 분말과 단백질 바에는 최소한 단백질이 20g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시장조사에 따르면 2015년 단백질 바 매출은 63% 증가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40%나 늘어났다. 킹스칼리지런던 영양학 명예 교수인 톰 샌더스(Tom Sanders)는 헬스장에서 수많은 고단백 상품이 과장 판매되고 있다면서 우유 업계 등에서도 유청 단백질처럼 쓸모없는 제품을 없앨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유청 단백질이 원래 싼 제품을 고가로 강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단백질을 섭취하는 건 근육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런 사실이 사람들에게 더 많은 불필요한 단백질을 먹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또 수많은 제품에 설탕 함유량도 많고 식이섬유는 적기 때문에 건강한 선택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전문가들은 고단백 제품을 섭취하는 게 돈을 화장실에 흘려 보내는 것만큼이나 쓸데없는 짓이라고 잘라 말하기도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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