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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태운 토종 이족보행로봇
  • 윤신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7.01.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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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기술이 할리우드 SF 디자이너인 비탈리 불가로브가 손잡고 개발 중인 탑승형 이족보행로봇인 메소드-2(Method-2)가 파일럿을 태우고 걷기 시작했다.

비탈리 불가로브가 지난해 12월 31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메소드-2 운전석에 사람이 들어간 상태에서 전후진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물론 파일럿이 탑승한 상태에서는 첫 보행인 만큼 전도 방지를 위해 어깨를 천장 크레인에 매달았다. 하지만 4m 신장에 무게도 1.3톤에 이르는 거구가 좌우를 흔들며 걷는 모습은 충분히 인상적이다.

메소드-2는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는 위험한 장소나 극지 등에서 작업을 할 수 있게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만 아직은 동력원 연결을 위한 전원 케이블이 필요하고 보행 자체도 평탄한 곳에서만 가능하다.

한국미래기술은 단기적인 목표로는 공장 같은 산업 현장 활용을 생각하고 있다. 재해 현장이나 산악 지대 등 기복이 심한 장소에선 전원공급장치를 내장한 바퀴식 받침대에 상반신을 결합한 건탱크 스타일로 활용하는 현실적인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메소드-2는 앞으로 보행할 때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골격 쪽 재검토를 하고 있다. 지금 보행 스타일 자체는 로봇 완구와 비슷하지만 앞으로 더 고급 보행 스타일을 할 수 있게 다리를 개발할 예정. 안정적인 보행을 목표로 한 새로운 다리가 만들어지면 그만큼 실용화도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EyK-emyO94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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