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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표 애플과 발머의 마이크로소프트
  • 윤신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7.01.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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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다양한 제품을 통해 세상에 내놓으면서 애플이라는 기업을 세계 최고로 발전시켜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체제는 팀쿡으로 CEO가 바뀌면서 애플이 지루한 운영 기업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스티브잡스의 생전 시절인 2007년부터 애플에서 일했던 밥 버로우(Bob Burrough)는 당시 애플이라는 조직은 서부 개척 시대와 같았다면서 자신은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지만 첫 2년간 매니저 관리 업무는 하지 않고 여러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당시 애플의 최우선 과제는 조직이 아닌 프로젝트였다. 역할과 지위 등에 관계없이 가능한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다는 것. 그는 마치 야생과 같은 상태였지만 자신이 한 일 모두 최대한 제품에 반영됐기 때문에 상당히 보람을 느끼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https://twitter.com/bob_burrough/status/821086043336163328

그는 지금은 HP 자회사인 팜(Palm)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팜팀은 조직적이고 일도 자신이 속한 부서 이외에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서 자신의 책임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모르는 걸 다른 부서에게 물어도 자기와 관계가 없다고 말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 그는 팀쿡 CEO가 이끄는 애플 역시 대담성이 사라지고 팜 같은 업무 중심 기업이 됐다고 지적한다.





2011년부터 애플 CEO를 맡은 팀쿡은 애플을 경제적 측면에서 성장시켰다. 2011년 1,082억 달러였던 애플의 연간 매출은 2016년 2,157억 달러로 2배에 이른다. 다른 한편으로는 애플워치 같은 신제품도 나왔지만 애플 매출 대부분을 견인하는 건 여전히 아이폰이다. 애플은 자동운전 차량과 TV, 비디오, 인터넷 등 다방면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혁신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기업 창업자 매뉴얼 저자인 스티브 블랭크는 팀쿡의 리더십을 빌 게이츠의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매출을 3배로 올린 스티브 발머에 비유하며 칭찬한다. 하지만 발머가 이끄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기업과의 경쟁에서 모바일 검색과 소셜미디어, 클라우드 같은 분야에서 주도권을 빼앗기는 등 소프트웨어 지배력을 유지할 수 없었다. 밥 버로우는 팀쿡이 이끄는 애플 역시 역동적 변화를 일으키는 체인지 메이커에서 지루한 운영 중심 기업으로 바뀌었다고 말한다.

https://twitter.com/tfadell/status/819116881177169920

한편 사물인터넷 제조사인 네스트(Nest) 창업자이자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토니 파델(Tony Fadell)은 당시 애플에선 경쟁이라는 게 없었다면서 모두 함께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면 스티브 잡스가 전부 시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한다. 또 블룸버그 소속 IT 저널리스트인 마크 구르만(Mark Gurman)은 최근 애플의 맥 부문은 2개 이상 아이디어를 경쟁시킨다면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한 가지 컨셉트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고 말한다. 팀쿡이 이끄는 애플에 대한 평가는 찬반양론이 오가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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