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주요 기능을 업데이트한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웨어 2.0(Android Wear 2.0)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구글이 주도해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바 있다. 그런데 이들 제품명이 LG전자가 단말 제조를 맡은 LG워치 스포츠(LG Watch Sport)와 LG워치 스타일(LG Watch Style)이라고 한다.

구글은 넥서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제조사와 공동으로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지만 파트너에 대해선 과거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장치를 개발한 적이 있는 곳이라는 정도만 밝혔다. 그런데 이 파트너가 LG전자이며 제품 역시 LG 브랜드를 붙여 나오게 된다는 것.

이들 제품은 안드로이드웨어 2.0을 채택하는 첫 스마트워치가 될 전망이다. 넥서스처럼 구글이 개발에 참여하는 안드로이드웨어 단말에 대한 존재는 이미 지난해 7월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유출된 이미지도 있지만 실제 LG워치 스포츠와 LG워치 스타일이 어떤 디자인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사양은 LG워치스포츠는 해상도 480×480을 지원하는 1.38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메모리 768MB, 저장공간 4GB, 배터리 430mAh라고 한다. 또 LG워치스타일은 해상도 360×360을 지원하는 1.2인치에 메모리 512MB, 배터리 240mAh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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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애플워치처럼 디지털 크라운 같은 용두를 갖춘 건 거의 확실하다고 한다. 안드로이드웨어 2.0이 원형 페이스 UI 디자인에서 상당한 진화가 이뤄진 것으로 볼 때 원형 디자인일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구글과 LG전자 양사의 신형 스마트워치 발표는 오는 2월 9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발표 이후 다음날인 2월 10일부터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이후 2∼3월 중 전 세계 각국에서 출시된다고 한다. 2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인 MWC 2017 기간 중 LG전자 부스에서도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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