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지난해 12월 드론 여러 대를 뭉쳐 거대한 드론을 형성하는 메가드론(Mega Drone) 특허를 취득했다고 한다.

아마존테크놀로지(Amazon Technologies Inc)가 2015년 2월 출원한 집단 무인 공중 비행물(collective unmanned aerial vehicle)이라는 이 드론 특허는 소형 드론을 마치 조각보처럼 조합하는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드론 여러 대를 합체시키면 더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 건 물론 기존보다 더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필요하다면 드론을 필요한 만큼 분리해 각각 배송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일반 크기 드론이라면 최대 비행 시간이 30분, 수하물은 4.5kg 가량을 수송할 수 있다면 이런 합체형 드론은 더 무거운 물체를 더 멀리 나를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대형 메가드론은 기존 항공기처럼 긴 활주로가 필요 없다는 장점도 물론 있다. 드론을 함께 비행시키게 된다면 다른 항공기나 지상 시설에서도 쉽게 구별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생각해볼 수 있다. 특허 취득만으로 실제 이런 합체형 드론이 등장할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현실화된다면 상당한 장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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