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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만에 깨진 게임 속 최강 복제방지기술
  • 윤신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7.0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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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나 영화, 게임 같은 콘텐츠는 불법복제 행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디지털 저작권 관리 DRM 기술을 채택한다. 이 가운데 게임 업계에서 쓰이는 중 최강이라고 불리는 게 데누보(Denuvo Anti-Tamper)다. 그런데 이 DRM을 통한 변조 방지 기술 데누보를 탑재한 게임 바이오해저드7 레지턴트이블(BIOHAZARD 7 resident evil) 해적판이 출시 5일 만에 등장하는 사태가 일어났다고 한다.





데누보는 오스트리아 소프트웨어 기업인 데누보소프트웨어솔루션(Denuvo Software Solutions)이 개발한 변조 방지 기술. 실행 파일 변조를 방지해 DRM 자체를 보호해준다. 게임 업계에선 DRM을 쉽게 깨버려 정식 출시 이전에 해적판이 나도는 사태가 계속 되어 왔다. 하지만 데누보는 예전에 저스트코즈3(Just Cause 3)라는 인기 게임을 출시 1개월 동안 계속 보호, 중국 크래커 집단인 3DM이 복제 방지 기술이 크래킹 기술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2년 안에 해적판 게임이 없어질지 모른다고 발언하기도 하는 등 최강의 불법복제 방지 기술로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또 다른 크래커 집단(CONSPIR4CY)이 7월 출시된 게임 인사이드(Inside)에 탑재된 데누보를 출시 일주일 만에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그 뿐 아니라 이번에는 지난 1월 26일 출시된 바이오해저드7 레지던트이블 역시 출시 5일 만에 해적판이 인터넷에 나도는 게 발견됐다고 한다. 5일이라는 시간은 데누보를 이용한 최단 기록이다.





데누보는 보통 몇 개월 동안은 보호를 보장하고 있었음에도 바이오해저드7이 5일 만에 깨진 건 굳이 데누보가 아니더라도 크래킹 자체로도 최단 기록 경신이라고 한다. 가장 유명한 데누보가 중대한 국면을 맞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강으로 불리던 DRM 기술도 크래킹 기술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궁지에 몰리게 된 것이다.

물론 전문가들은 변조 방지 기술을 크랙을 최대한 어렵게 하기 위한 것일 뿐 크래킹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는 건 아니라고 말한다. 데누보 측 역시 크래킹된 것에서 다시 배우고 이를 통해 새로운 위조 방지 기술 업데이트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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