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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있는 물이 사라진 건 찰나?
  • 이원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7.0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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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드대학 볼더 캠퍼스에 위치한 대기우주물리학연구소 LASP(Laboratory for Atmospheric and Space Physics)가 화성 대기는 사실 꽤 빠르게 잃어버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화성에 있는 물은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사라졌다는 지금까지의 통설과는 다른 가설을 내놓은 것.

LASP에 따르면 화성은 기온이 오르는 계절에는 물이 많이 증발하고 이 수증기는 공중에 대량으로 떠있었다고 한다. 또 증층 그러니까 공기가 대류하는 층보다 위쪽 성층권까지 포함된 곳까지 도달하는 물 분자는 쏟아지는 자외선에 의해 분해되어 가벼운 수소는 그대로 우주 공간으로 빠져나가버렸다는 것.

유럽우주국 ESA의 화성탐사선 마스익스프레스(Mars Express)의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화성에서 따뜻한 계절은 그렇지 않은 시기보다 더 많은 물 분자가 상공으로 날아오르고 추운 시기보다 100배에 이르는 수소가 우주로 손실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지구라면 상공에 날아오른 수증기는 상공에 있는 한기에 의한 콜드트랩(cold trap), 저온면 작용으로 응결, 지상으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화성에선 이런 콜드트랩이 작용하는 게 아니라 수증기가 그대로 대류층을 지나 중층 대기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물론 LASP의 연구에 대한 더 자세한 증거를 얻으려면 ESA의 화성 궤도 탐사선인 TGO(Trace Gas Orbiter)나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앞으로 화성에 보낼 예정인 메이븐(Mars Atmosphere and Volatile EvolutioN)이 관측할 화성 대기권 데이터를 통해 좀더 구체적인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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