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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직격탄 맞은 한국 관광산업, 무슬림으로 눈 돌려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스카프를 고르고 있는 무슬림 여성. <제공=한국관광공사>


글로벌 경제촌이 된 지구상에서 개인의 호불호와 관계없이 정책 변화나 사회적 분위기에 가장 영향을 받는 산업 가운데 하나가 ‘관광산업’이다.

Bridge International Media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람권 7개국 국민들의 입국을 금지하는 대통령 명령을 발표하고 나서 미국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람권 7개 국민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멕시코와의 관계가 최악이 되면서 미국 관광업계가 천문학적인 손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2월말까지 미국 관광업 손실액을 1330억 달러(약 150조원 규모)라고 분석했는데 잃어버린 관광객 숫자만 7750만 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다른 관광업 관계자는 이 수치가 9·11테러 이후 최악의 관광업계 상황과 비슷하다면서 당시는 6000억 달러(약 680조 원 규모)의 손실이 나온 것을 언급하고 있다.

대만도 중국 정부와 불편해지면서 지난 연말 중국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 관광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바 있고, 우리나라도 사드 보복과 관련해 중국발 크루즈 관광의 중단 및 관광객 감소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국 관광객 감소는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쳐 서울 명동의 경우와 면세점의 수입이 대폭 감소하고 있고, 제주도도 중국인 투자와 관광객 감소로 큰 손실을 입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이 매체는 한국의 관광업계가 중국발 사드 보복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 숫자가 급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새로운 탈출구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대상은 다름 아닌 무슬림 관광객.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2016년 방한한 무슬림 관광객은 전년 대비 30% 이상 웃도는 98만 명에 달했다. 2017년은 110만 명 유치가 목표다. 무슬림 관광객의 75%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에서 손님으로 나머지 25%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 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이다.

중국인 방한 관광객 규모가 지난 해 826만 명에 달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지만 무슬림 관광객의 방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관광객 감소의 간극을 메워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무슬림 관광객이 제일 불편하게 여기는 식단 문제, 즉 할랄 인증을 받은 레스토랑은 한국 전역에 불과 십여 개에 불과하고 그들의 기도실도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할랄 인증은 ‘허락된 것’을 뜻하는 아랍아로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술람 율법에 따라 도살 처리 가공된 식품에만 부여되는 인증 마크이다.

한국 관광산업의 재건을 위해 이 문제는 정부 당국과 업계가 시급히 머리를 맞대고 의논할 과제가 되고 있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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