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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애플보다 먼저 인도 시장에 안착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인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발행되는 금융·투자 전문지 ‘더스트리트’는 12일(현지시간) 삼성페이가 인도 내 서비스를 위해 스탠다드차타드 등 은행 5곳, 마스터카드·비자카드의 신용·직불카드와 협력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삼성페이 앱에 기존에 인도에서 통용돼 온 ‘Paytm’ 지갑 계정을 추가하는 것도 허용한다고 전했다.

삼성페이의 인도 진출은 애플페이보다 한 발 앞선 것이다.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인도 진출 의도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도에 애플페이를 출시하지 않았다.

쿡 CEO는 지난해 5월 인도 방문 때 “우리는 애플페이 같은 것들도 생각하고 있다. 나는 핵심 은행 중 한 곳을 접촉했으며 모바일 결제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를 이해하려 노력했다”고 현지 신문 ‘인디언익스프레스’에 말했다.

인도 대형은행들에게서 지원을 확보한 것에 더해 인도 최대 모바일지갑 업체 Paytm과 제휴한 것은 삼성의 인도 디지털 결제 시장 진입에 큰 추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Paytm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그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내셜이 지원한다.

조사업무에 주력하는 상업은행인 맨해튼벤처리서치의 산토시 라오 조사 부문 대표는 “(인도정부가 추진 중인) 탈(脫)화폐정책에 이어 현금경제(cash economy)에 닥친 ‘충격’을 감안하면 (삼성페이의) 출시 시점은 매우 좋다”며 “사람들이 삼성페이 기능을 내려 받아 사용토록 만들기가 훨씬 더 쉬워졌다”고 더스트리트에 말했다.

그는 “인도 디지털 결제 시장은 모바일 가입자 12억 명을 배경으로 오는 2020년 50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부패를 척결하고 인도 경제의 규율을 잡는다는 취지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해 11월 8일 인도 화폐의 86%가 두 달 안에 무효가 될 것이며, 이는 인도가 디지털 경제로 이행하는 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인도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나라들이 ‘현찰 없는 사회’ 구현을 목표로 내걸고 탈(脫)화폐 정책을 서서히 추진해 오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디지털 결제 산업의 승자들은 가까운 미래에 사람들이 생활하고, 소비하고, 사업하는 방식을 변모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그리고 애플페이, 삼성페이, 페이팔, 안드로이드페이, 알리페이, 텐페이 같은 업계의 대표 주자들이 세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가운데 그 경주는 이미 가속되고 있다.

산매(散賣) 컨설팅 업체 ‘보스턴레티일파트너스’의 조사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현재 미국 내 상점들 가운데 36%에서 사용된다. 그 뒤를 잇는 것이 34%의 페이팔이며, 삼성페이가 사용되는 비율은 18%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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