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애플을 만든 역사적인 컴퓨터는 애플Ⅱ다. 그런데 첫선을 보인지 30년 만에 애플Ⅱ의 DOS 소스 코드가 공개된다는 소식이다.

애플Ⅱ가 처음 나온 건 1977년이다. 애플Ⅱ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량 생산에 들어간 개인용 완제품 컴퓨터로 당시 애플컴퓨터(Apple Computer)의 이름을 알리는 데 큰 몫을 했다. 애플Ⅱ의 개발자는 스티브잡스와 애플을 공동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이다.

이번에 애플Ⅱ의 DOS 소스 코드는 애플 협력 하에 컴퓨터역사박물관(Computer History Museum), 디지반컴퓨터박물관(Digibarn Computer Museum)에 의해 공개됐다. PDF 파일 형태로 공개된 소스 코드 이미지는 분량만 해도 120페이지에 달한다.

이 DOS 소스 코드는 애플과 계약한 셰퍼드슨마이크로시스템즈(Shepardson Microsystems)의 폴 로턴 교수가 작성한 것이다. 1978년 4월 스티브잡스가 이 회사에 1만 3,000달러를 지불해 DOS 소스 코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공개된 소스 코드 이미지는 록 로턴 교수가 30년 넘게 보관해온 원문을 스캔한 것이다. 해당 소스 코드 이미지 PDF 파일 원문은 이곳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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