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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허밍버드 ‘자연어 검색시대’ 연다
  • 맹성현 칼럼니스트
  • 승인 2013.11.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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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려진 것처럼 구글이 새로운 검색엔진 알고리즘인 허밍버드(Hummingbird)를 발표하면서 다시 한 번 검색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렸다. 사용자가 던진 질문에 대해 잠재적 목표까지 고려해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구글은 지난 1997년 9월 4일 검색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탠퍼드대학교 내에 있는 백로브(BackRub)라고 불리는 서버에서 검색엔진을 호스팅했다. 구글(google)이라는 이름은 ‘10의 100제곱’이라는 뜻인 수학용어 ‘googol’을 변형한 것이다.

구글은 10년 뒤인 2007년 5월 16일 웹과 이미지, 뉴스, 지도, 지역정보, 동영상 등 모든 콘텐츠 소스를 기반으로 통합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유니버설 검색으로 진화했다.

이렇게 진화해온 구글이 회사 창립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검색 알고리즘인 허밍버드를 공개한 것. 기존 키워드 중심에서 사람이 던지는 질문과 비슷한 자연어 검색에 더 가깝게 다가서게 된 것이다. 자연어 검색은 모든 검색엔진이 목표로 하는 분야다. 국내에서도 네이버가 키워드를 통한 상위 검색 노출이 아닌 자연어 검색 노출을 목표로 하는 ‘코끼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실제로 지난 7월 5일부터 자연어 검색 시스템인 코끼리 프로젝트를 적용했다. 이를 예로 들자면 검색어에 ‘브래드 피트 영화’를 입력하면 브래드 피트에 대한 인물 정보가 상위에 노출된다. 하지만 검색자의 의도는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영화는 뭐냐?”는 쪽이다. 이런 식으로 검색하면 두 번째 키워드인 ‘영화’를 인식해 순서대로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영화 리스트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네이버가 새로 도입한 자연어 검색을 해보자.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로맨스 영화”라고 검색해봤다. 검색창 아래 박스를 보면 이전 키워드 검색 결과와는 다른 새로운 문구가 보인다. “이것을 찾으셨나요? Beta”가 그것이다.

이게 바로 네이버가 새로 적용하고 있는 자연어 검색, 코끼리 프로젝트 적용 부분이다. 검색 결과는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영화 가운데 로맨스와 관련한 영화만 검색, 상위 노출해준다. 마찬가지로 “브래드 피트가 나오는 액션 영화는?”이라고 검색해보면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액션 영화만 정리해서 보여준다. 이것이 바로 네이버가 새로 만들어 가는 상위 검색 노출 방식인 자연어 검색의 예다.



물론 네이버 스스로 인정하듯 아직 버전으로 따지면 1.0도 아닌 0.8 수준 완성도다. 그만큼 자연어 검색은 구현하기 쉽지 않다. 다만 자연어 검색 기술을 꾸준히 끌어올리면 모든 카테고리에 반영될 것이다. 이런 상황이 온다면 검색 상위 노출을 위해 키워드에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검색자가 원하는 걸 제대로 만든 콘텐츠가 검색되게 될 것이다.

허밍버드는 이렇게 문장 개념을 이해하는 자연어 검색에 가까운 형태를 띤다. 예를 들어 “테크홀릭 주소좀 검색해줘”라는 문장을 검색한다고 가정해보자.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이라면 문장에 있는 키워드를 모두 떼어내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테크홀릭’ ‘주소’ ‘검색’ 등에 해당하는 키워드를 각각 검색해서 관련 순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하지만 자연어 검색은 다르다.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값을 예측해 ‘www.techholic.co.kr’을 검색결과에 최우선으로 보여준다. 이런 자연어 검색은 음성 검색 빈도가 올라갈수록 더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맹성현 칼럼니스트  sh-maeng@msh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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