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5 사양을 가상으로 추측해 만든 컨셉트 동영상이 공개됐다. 마치 공식 동영상처럼 잘 만들어서 자칫 확정된 사양처럼 오인할 소지가 있을 정도다. 하지만 상상 모델인 만큼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이에 따르면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외형적 변화다. 소재는 알루미늄 바디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채택 2가지가 가장 큰 특징. 애플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갤럭시의 반복되는 디자인 컨셉트와 소재에 대해 변화 요구를 반영한 듯하다.

동영상에 소개된 주요 변화를 정리해보면 아래에 있는 표와 같다. 앞서 소개한 소재 변화 외에도 64비트 프로세서와 램은 3GB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항목은 이미 주요 경쟁사가 구현한 것으로 갤럭시S5가 채택한다고 해도 선도하는 입장은 아니다.

주목할 만한 건 4,000mAh 배터리, 2560×1440 해상도다. 하지만 4,000mAh 배터리는 경쟁사를 압도한다. 갓 개발한 QHD, 2560×1440, 550ppi급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얹은 양산형 스마트폰은 아직 없다. 현재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공개한 상태인 만큼 LG전자 역시 G3에 채택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응하는 갤럭시S5 역시 채택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맹성현 칼럼니스트  sh-maeng@msh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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