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놓은 신형 태블릿인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가 국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11월 25일 국내 출시를 위한 필수 과정인 전파인증을 통과한 것.

전파인증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모바일 기기를 국내에 판매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증 제도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전파연구소가 담당하고 있다. 수입업체가 인증을 의뢰하면 7∼10일 사이 인증을 마친다. 인증이 끝나면 판매가 가능해진다.

이번에 전파 인증을 마친 건 아이패드 에어와 미니 레티나 와이파이 모델. 애플이 국내 판매를 위해 의뢰한 것으로 현재 전파 인증을 통과한 상황이다. 전파인증을 통과한 만큼 국내 출시를 위한 걸림돌은 없다.

해당 인증을 살펴보면 A1474라는 모델명에 파생 모델명으로 아이패드에어라는 표기가 보인다. 전파 인증 통과일은 앞서 설명했듯 11월 25일. 와이파이 버전으로 통신칩 탑재 모델은 아직까지 통과된 게 없다. 미니 레티나 역시 와이파이 버전이다. 모델명 A1489로 전파 인증을 통과했다.

이미 12월 13일 아이패드에어와 미니 레티나가 국내에 출시된다는 루머가 돈 바 있다. 이번 전파 인증 통과 상황을 보면 이런 소문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에어는 확실히 국내 태블릿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 미니 레티나의 경우에는 공급량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 안착에는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맹성현 칼럼니스트  sh-maeng@mshr.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