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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7 베타4 써보고 찾은 ‘3가지 포인트’

지난 7월 18일 애플은 자사 개발자 사이트 해킹에 따른 유지 보수를 위해 잠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어떤 경로로 해킹되었는지 세부 내용 공개를 거부하는 애플은 그러나 애플ID와 이름, 이메일, 주소 등 모든 정보가 암호화되어 있으므로 데이터 유출이 개인 정보의 직접적인 유출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개발자 사이트 해킹에 따라 애플은 7월 22일 개발자 대상의 이메일 배포를 시작으로 전체 시스템 점점 및 서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데이터베이스 전체 재구성이라는 대대적 점검을 시작했다. 이 사이 개발자 사이트 접속은 물론 iOS7 개발 일정 또한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 iOS7 베타4가 공개됨에 따라 해킹에 따른 모든 점검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베타4는 당초 7월 23일 공개될 예정이었나 애플 개발자 사이트 해킹에 따른 여파로 일주일 연기된 오늘(7월 30일) 공개됐다.


▲ iOS7 베타4가 오늘(7월 30일) 공개됐다. 안정상과 속도 향상이 주요 개선 사항이다.

◇ iOS7 배타4, 안정성 향상에 주력=지난 6월 11일 처음 공개된 iOS7은 오늘로 4번째 베타 버전이 공개됐다. 말 많았던 평면 디자인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듯 베타4에서 디자인적으로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는다. 9월 20일 아이폰5S 공식 발표 일정을 고려하면 정상을 향해 중간 이상 오른 셈이니 버그를 찾아내 고쳐 안정성 향상에 주력하는 시기로 점쳐볼 수 있다.


▲ 기존 iOS7 베타 사용자는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베타4로 판올림할 수 있다.

아이폰5에 설치된 iOS7 베타4는 무엇보다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앱 종료 후 심심찮게 나타났던 검정색 바탕화면, 화면 가로로 전화되는 상단 표시줄, 자동 리부팅 등 베타 버전임을 자랑이나 하는 듯 심심찮게 나타났던 오동작이 베타4로 업데이트되면서 5시간 이상 사용에도 그 같은 증상은 재현되지 않았다. iOS6 이상이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디자인적 변화로는 잠금 화면과 전화 앱이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잠금 화면의 경우 베타3까지 직관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베타4는 '>'를 '밀어서 잠금 해제' 문구 앞 쪽에 배치, 직관성을 높였다. 잠금 화면의 변화 두 번째는 화면 위 알림 센터와 아래 제어센터 표시를 화살표에서 '-'로 변경해 디자인적 통일성을 높였다.

◇ [01] 잠금 화면, 전화 앱 디자인 변화=iOS7 베타4에서 디자인적 변화는 많지 않다. 잠금 화면과 전화 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밀어서 잠금해제 앞으로 '>' 표시를 추가했고 알림 센터와 제어 센터를 의미하는 표시를 화살표에서 '-'로 변경했다. 전화 앱 또한 기능 버 크기를 줄여 디자인적인 안정감을 높였다.



전화 앱은 전화 수신 화면에서 각 기능의 버튼 크기를 줄여 안정감을 줬다. 통화 중 제어 가능한 키패드나 스피커, 페이스 타임 등 추가 기능과의 디자인적 요소를 통일하기 위한 변화가 아닐까 싶다. '에어 플레이' 기능에서 디스플레이와 스피커 아이콘, 그리고 아이패드 대상의 '미리 알림' 디자인 일부도 변경됐다.

또한 아이패드 미니 등 아이패드 시리즈의 안정성 향상도 눈길을 끈다. iOS7 베타3가 설치된 아이패드 미니는 홈 버튼 연속 두 번 누를 때 나타야 하는 작업 관리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베타4에서 정상적으로 실행되는 것은 물론 심심하면 튕김 현상(예로 캘린더에 등록된 친구 프로필에서 '생일' 항목 선택 시 홈 화면은 튕겨 나감)이 나타났던 캘린더는 언제 그랬냐는 듯 안정적으로 움직여준다.

◇ [02] 아이패드 멀티태스킹 정상 작동, 에어 플레이 아이콘 변경=iOS7 베타3에서 멀티태스킹 그러니까 작업 관리자가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았던 아이패드 미니는 베타4로 업데이트되면서 말끔히 해결됐다. 튕김현상이 빈번하던 캘린더 또한 안정적으로 움직인다. 에어플레이에서 스피커 아이콘이 변경됐다.



◇ [03] 개인용 핫스팟 사용시 일부 앱 상단 메뉴 사용 불가=개인용 핫스팟 사용시 일부 앱에서 상단 메뉴 사용 불가는 여전하다. 왼쪽이 iOS7 베타3, 오른쪽이 베타4로 컬러의 미세한 변화가 있다. 페이스북 등 iOS7에 맞게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안정성 이상의 성능 향상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iOS7이 베타4를 기점으로 정식 버전에 더욱 더 가까워진 것을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아닌가 싶다. iOS 기기 성능을 측정하는 앱 'Performance Test Mobile'에서 측정한 자료가 이를 잘 말해준다.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에서 진행된 벤치마크에서 뚜렷한 성능향상을 보인다. 전체 성능을 의미하는 시스템 점수는 베타3가 3146점, 베타4는 3586점을 기록해 400점 이상 향상됐고 CPU는 20023점에서 25396점으로 2000점 가까이 높아진 성능이다. 속도가 높아졌으니 안정성이 향상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 아이폰5를 기준으로 베타3과 베타4의 성능을 비교한 결과. 전반적으로 베타4에서 성능 향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 아이패드 미니 또한 베타3에서 베타4로 업데이트되면서 성능 향상이 제법이다.


이런 흐름은 아이패드 미니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베타3가 설치된 아이패드 미니의 시스템 점수는 523점인 반면 베타4로 업데이트했더니 무려 1496점을 기록한 것이다. CPU는 11059점, 디스크는 8669점으로 각각 10968점, 8361점을 기록한 베타3와 비교하면 확실히 구분되는 성능 향상이다.

베타3 이후 개발자 사이트 해킹이라는 악재에도 불구, 3주 만에 공개된 iOS7 베타4는 기다린 시간 이상의 탄탄한 안정성과 성능을 제공한다. 아이폰4S나 아이패드2 등 하위 기종에서 테스트해보지 못했으나 이 정도면 충분히 사용 가능한 레벨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문제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개인용 핫스팟 기능이 활성화될 때 페이스북 등 일부 앱의 상단 메뉴 사용이 불가한 점은 여전하다. 알림이나 새로운 친구 신청 목록 확인이 안 된다는 말이다. 몇 몇 자잘한 버그만 수정된다면 주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설치를 권하고 싶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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