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국내 최초의 씹어먹는 천식·비염 동반치료 복합제 ‘몬테리진츄정’을 내달 1일 공식 출시한다.

이 제품은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 5㎎과 레보세티리진 염산염(Levocetirizine HCl) 5㎎를 결합한 이층정 복합제로, 천식을 동반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를 위한 전문의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8월 물과 함께 복용하는 ‘몬테리진’ 출시에 이어 이번에 딸기맛의 츄정을 추가 발매함으로써 만 6세~14세 소아·청소년들을 포괄한 환자 연령별 맞춤 처방의 길을 열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몬테루카스트 성분은 기관지 수축, 호흡 곤란, 콧물 등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 물질을 억제해 천식과 비염 증상을 호전시킨다. 레보세티리진 염산염의 경우 알레르기비염 치료 등에 쓰이는 대표적 항히스타민제다.

두 성분은 각각 소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코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는데, 한미약품은 각 성분의 단일제 투약군과 복합제 투약군간의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는 “식약처의 임상 가이드라인에서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정확한 용량 투여와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맞춤형 의약품이 개발돼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며 “이런 권고사항을 충족시키는 몬테리진츄정이 천식 동반 소아·청소년 비염 환자의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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