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평택 본사에서 열린 '제4차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마케팅 관련 현안과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글로벌 판매 확대와 브랜드·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 쌍용차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평택 본사에서 ‘제4차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PMC)’를 개최했다.

PMC는 지난해 10월 처음 실시된 글로벌 판매네트워크 소통 프로그램 중 하나로,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2~4개월 주기로 주요 해외대리점 관계자들을 평택 본사로 초청해 개발 차종의 연구개발 단계부터 마케팅까지 전 분야에 걸쳐 의견을 청취하고 검토하는 자리다.

이번 PMC에는 쌍용차 해외영업본부, 기술연구소 임직원과 벨기에, 스페인, 칠레, 영국, 이탈리아, 뉴질랜드 등 주요 해외대리점 대표 및 마케팅 담당자들이 참석해 배기가스 규제 관련 현황 등 환경정책과 친환경차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주제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관련 현안과 아이디어를 검토하는 한편 올 상반기 성공리에 국내시장에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의 각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고 판매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4일부터 4박 5일 동안 바레인 마나마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레바논 등 중동 지역 해외대리점 대표와 상품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중동 지역 제품 콘퍼런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쌍용차가 중동지역에서 제품 콘퍼런스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요 수출무대인 유럽시장에 더해 중동 지역을 포함한 신흥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PMC와 글로벌 서비스·제품 콘퍼런스 등을 통해 해외 판매네트워크와 직접 소통하면서 마케팅 전략과 제품 개발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판매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