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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오는 16일 회사 물적 분할 저지 부분 파업
사진 = 민주노총 울산본부

[테크홀릭]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물적분할을 저지하기 위해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8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대중공업은 오는 5월31일 물적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신설되는 한국조선해양이 투자와 엔지니어링 등을 담당하는 본사가 되며 현재의 현대중공업은 생산공장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는 당장 주주총회 추진을 멈추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노사 쟁점인 고용과 단체협약 승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회사 측에 법인분할계획서 공개를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답변이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파업 당일 임금 및 단체협약 투쟁 출정식과 법인분할(물적 분할)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22일 서울로 이동해 항의시위를 전개한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을 앞두고 현대중공업을 한국조선해양이라는 중간지주회사와 현대중공업이라는 신설 법인으로 나눌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을 자회사로 두고 관할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물적분할은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과 기업결합을 하기 위해 산업은행과 합의한 방안”이라며 “물적분할을 통해 만들어지는 중간지주회사 체제는 조선 계열사간 경영 효율화를 이루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에 유리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이종범 기자  jb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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