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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투표 시대 열릴까




스마트폰으로 투표를 할 수 있다면? 보우트바이스마트폰(Vote By Smartphone)은 롱디스턴스보이터(Long Distance Voter)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명을 보면 알 수 있듯 스마트폰을 이용한 투표를 하자는 것. 이 프로젝트는 얼마 전 나이트재단(Knight Foundation)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본격적인 진행을 시작하게 됐다.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이유는 이렇다. 미국에선 18∼30세 초반 젊은 층이나 독신 여성, 아프리카계와 라틴아메리카계 투표율이 낮다. 이 프로젝트는 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거 목표로 삼는다. 이들 계층 가운데 85%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모든 투표를 스마트폰으로 대체하자는 건 아니다. 이 프로젝트는 부재자 투표를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 지난해 미국에서 진행된 투표 중 4분의 1이 부재자 투표였다고 한다. 우편 투표로 이뤄진 것이다. 오리건이나 워싱턴, 콜로라도 같은 3개 주에선 오히려 우편 투표가 표준이 된 덕에 투표율이 더 높아지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부재자 투표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배송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장소에 따라선 직접 표를 인쇄해야 할 수도 있다. 종이와 시간 낭비가 일어나는 건 당연하다. 종이 투표인 탓에 실수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 프로젝트는 이런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하자는 것이다.

보우트바이스마트폰 구조는 이렇다. 먼저 스마트폰으로 부재자 투표를 신청한다. 여기까지는 이미 미국 내 일부 주에서 유권자 온라인 가입을 통해 가능한 상태다. 보우트바이스마트폰은 여기에 투표까지 같은 시스템을 이용해 가능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승인은 전자서명을 이용한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미국에선 공문서를 온라인으로 받아볼 수 있는 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일부러 시청이나 도청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 가입을 통해 필요한 문서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보우트바이스마트폰은 미 정부가 전자서명에 이용하는 도큐사인(DocuSign) 전자서명 기술과 같은 걸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부재자 투표 방식은 오는 2016년 열릴 대선 중 캘리포니아와 미주리 등 2개 주에서 시범 운용을 계획하고 있다. 물론 미국은 주마다 투표 관련 법이 달라 50개 주에 모두 적용하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일부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부재자 투표를 일절 인정하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아직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만일 이런 스마트폰을 통한 부재자 투표가 실시된다면 비용 절감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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