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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365 “절묘한 태블릿 궁합,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촉발된 모바일 시장 대응을 위해 PC의 다양한 기능, 특히 오피스를 이용한 워드/액셀/프레젠테이션 문서 작성이 가능하고 아이패드처럼 휴대가 쉬운 태블릿용 운영체제 윈도8을 내놨다. 휴대성을 높이려면 무게를 줄여야 하고 그에 따른 저장공간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

무거운 HDD대신 속도가 빠르고 가벼운 SSD를 사용하기 때문. 예컨대 데스크톱PC처럼 많은 문서를 저장하다 보면 저장공간은 금방 바닥을 드러낼 것이다. 윈도8이 차지하는 기본 공간과 여기에 오피스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128GB 중 쓸 수 있는 공간은 절반도 채 되지 않으니 말이다. 용량을 늘리는 간단한 방법이 있지만 그에 따른 가격 상승이 만만치 않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생각해 낸 것이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오피스365다.


▲ 클라우드 서비스 오피스365. 실행 화면은 오피스2013과 동일하다.

◇ 오피스2013과 어떻게 다를까=오피스365와 오피스2013의 가장 큰 차이는 패키지냐 아니냐의 여부다. 오피스2013은 패키지 형태로 DVD에 담긴 오피스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하거나 이미 설치된 컴퓨터를 구입하는 것이 보통이다. '오피스 프로페셔널 2013' '오피스 홈&비즈니스2013' '오피스 스탠더드 2013'이 여기에 해당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는 '오피스365'은 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등 주요 프로그램이 컴퓨터에 설치되는 것은 패키지 형태 오피스2013과 크게 다를 바 없다.


▲ 오피스365는 워드를 비롯해 액셀, 파워포인트, 액세스, 아웃룩 등 지원 프로그램 또한 오피스2013과 비슷하다.


▲ 윈도8 태블릿에서 사용이 쉽도록 터치 모드를 지원한다.


오피스2013은 2대까지 다른 PC에 설치 가능한 반면 오피스365는 5대까지 설치할 수 있고 최근 선보인 아이폰용 앱을 이용하면 워드 같은 문서를 읽거나 편집도 가능하다. 윈도8 태블릿을 항상 휴대하며 외부에서 액셀 문서 작성과 편집 , 아이폰을 이용한 열람을 원한다면 오피스365가 더 바람직한 선택이다. 아이폰앱은 오피스2013 사용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지원한다.

◇ 항상 최신 버전이라는 것도 장점=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서비스'란 무엇일까? 사용기간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를 구입하는 대신 계약기간 동안 사용 요금을 지불하는 랜터카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큰 장점은 항상 최신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오피스365는 실행 파일 등 최소한의 파일만 설치한다. 실행 속도는 제법 빠르다. 처음 실행 이후 프로그램이 오피스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해 알아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준다. 오피스2013이 구버전 오피스 프로그램과 동시 사용이 불가한 반면 오피스365는 오피스2013은 물론 오피스2007 등 하위 버전과 동시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형 오피스365는 컴퓨터의 가상 공간에서 실행되니 다른 소프트웨어와 충돌이 없다.

◇ 오피스365, 한 달 체험 후 결정은=오피스2013과 동일한 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이 오피스365다. 오피스365에 포함되는 프로그램은 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액세스, 퍼블리셔, 아웃룩이다. 그럼 오피스365는 어떤 과정을 거쳐 사용할 수 있을까. 개인 사용자 기준으로 월 1만 1,900원(1년 단위는 11만 9,000원)의 사용료를 지불하면 앞서 이야기했듯이 컴퓨터 5대(애플 맥 포함)에 설치, 사용은 물론 아이폰용 오피스 앱을 쓸 수 있다. 오피스365는 또한 웹 브라우저에서 오피스 문서의 열람과 간단한 편집, 공유도 가능하다.


▲ 오피스365는 한 달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먼 옛날 사용하던 MSN 메신저 ID로 로그인하여 신청할 수 있다.


▲ 모두 컴퓨터 5대에 설치 가능하며 아이폰용 오피스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오피스365 설치 페이지(office.microsoft.com/ko-kr)에서 한 달 무료 체험하기를 통해 미리 사용해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 한 후 PC 혹은 맥 가운데서 사용 환경을 선택하고 아이폰 등 모바일 장치를 고르면 설치를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오피스365는 컴퓨터에 설치, 사용하지만 외부에서 열람하거나 편집해야 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에 접속하면 저장 파일을 제공하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 웹 브라우저에서 편집? 오피스 웹 앱스=웹 브라우저를 통해 쓸 수 있는 오피스 웹 앱스(Office Web Apps/OWA)는 오피스365의 또 다른 묘미다. 컴퓨터에 설치된 프로그램이 아닌 웹 브라우저에서 오피스 문서의 열람과 간단한 편집 그리고 공유가 가능하다. OWA는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되기에 간편하면서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오피스2013과 오피스365는 윈도와 맥 환경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반면 OWA는 웹 브라우저가 제공되는 그러니까 갤럭시S4나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OWA는 사용자가 SkyDrive에 저장한 문서를 기준으로 편집과 열람이 가능하다. 스카이드라이브에 저장한 오피스 문서는 윈도PC 뿐 아니라 맥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웹 브라우저에서 열람 가능하다. PC와 일부 태블릿의 경우 편집 기능까지 지원한다. 외부에서 급한 일 처리는 아이패드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미다.

1. 오피스 문서 보기 가능한 환경

* 컴퓨터 : 인터넷 익스플로러 8 이상, 크롬 최신 버전, 파이어폭스 최신 버전, 사파리 최신 버전

* 스마트폰 : 아이폰(기본 브라우저) / 안드로이드폰

* 태블릿 : 아이패드 / 갤럭시탭 등 안드로이드 태블릿

2. 오피스 문서 편집 가능한 환경

* 컴퓨터 : 인터넷 익스플로러 8 이상, 크롬 최신 버전, 파이어폭스 최신 버전, 사파리 최신 버전

* 태블릿 : 아이패드


▲ 맥 컴퓨터의 크롬 브라우저에서 실행한 오피스 웹 앱스. 워드 문서 열람은 물론 편집까지 가능하다. 스카이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를 기본으로 편집할 수 있다.


▲ 애플 아이패드에서 접속한 스카이드라이브. 저장해둔 오피스 문서가 나타난다.


▲ 아이패드에서 읽기 모드


▲ 아이패드에서 편집 모드. 속도는 무난하다.


▲ 오피스365 사용자에 한해 아이폰에서 오피스 앱을 사용할 수 있다.


▲ 워드 문서를 읽어왔다. 다른 사람과 공유가 가능하다. 외부에서 급하게 처리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

공동 편집 기능 또한 쓸만하다. 예를 들어 다른 위치에 있는 직원끼리 문서 작성을 할 때 사무실에 있는 직원이 외부의 동료에게 확인 과정을 진행하며 파일 편집을 할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작성자 외의 사용자가 편집할 수 있도록 하려면 공유 기능을 통해 사용자를 지정하면 된다.


▲ 문서 하나를 둘 이상 동시에 편집 가능하다. 공유 기능을 통해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면 된다.

필자가 오피스365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윈도8 태블릿을 구입하면서다. 이 제품의 SSD 용량은 128GB에 불과하다. 오피스2013 등 여러 프로그램을 설치할 공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태블릿 특성상 외부에서 쓸 일이 많고 그런 점에서 오피스365는 여러모로 윈도8 태블릿과 잘 맞다. 매월 지불되는 사용 요금이 부담이지만 집에서 쓰는 아이맥과 맥북에어에서 함께 쓸 수 있으니 꽤 훌륭한 솔루션이 아닌가 싶다.

이상우 기자  oowoo73@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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