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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얼음이 모두 녹으면…
  • 이장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7.0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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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북극 등에 존재하는 얼음이나 영구동토가 녹아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만일 실제로 지구상에 있는 얼음이 모두 녹아 버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인간이 마시는 모든 식수는 소금이 포함되어 있는 담수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담수는 전체 중 3%. 다시 이 중에서 70%는 얼음으로 존재하고 있다. 얼음 상태로 존재하고 있는 수분 총량은 3,000만km2로 세워서 늘어놓는다고 가정하면 1,000m에 이른다. 북미 지역 전체를 덮을 수준이다.

대륙에 있는 얼음은 빙하와 영구동토 등으로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북극은 대부분 바다이기 때문에 빙산 같은 얼음 덩어리가 바다를 감돌고 있다. 그런데 지구 기온이 올라가면 수온도 상승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온난화의 영향을 받는 건 바로 빙산이다. 실제로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올해 6월까지 북극 빙산의 양이 사상 최저라고 밝히고 있다.

이미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얼음이 녹기 시작한 상태지만 해수면이 계속 올라가면 머지 않은 시기에는 유럽에서 러시아까지 선박이 운항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북극금 등 북극에서 사는 토착 동물에게는 살 곳이 사라진다는 걸 의미한다. 그 뿐 아니라 북극 고래 등 바다에 사는 동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또 빙산이 녹으면 에너지 기업마다 이제까지 발견하지 못했던 자원을 찾아나설 것으로 보인다. 석유 탐사선은 수중 폭발로 인한 반향을 이용해 석유를 찾기 때문에 북극 전체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빙산이 만일 모두 녹는다고 해도 곧바로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빙산은 이미 바다 속에 체적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빙상이 녹아도 해양의 총 부피는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구상에 존재하는 얼음 중 95%는 그린란드와 남극 등 지상에 있다. 이는 알프스 산맥을 얼음으로 다 채워버릴 만큼 많다. 만일 이런 지상에 있는 얼음이 모두 녹는다면 70m까지 해수면이 상승하게 된다. 해변 지역은 모두 수몰될 수 있다. 해수면 상상으로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도시는 뉴욕과 상파울루, 뭄바이, 상하이, 자카르타, 도쿄 등을 들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6CPsGanO_U

해수면이 1m만 상승한다고 해도 연간 1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 만일 해수면이 10m 상승하면 전 세계 인구 중 10%에 해당하는 6억 3,000만 명 이상이 노숙자가 된다. 25m까지 올라가면 전 세계 인구 중 25%에 달하는 14억 명 이상이 사는 곳을 잃게 된다.

해수면 상승이 만일 이론상 최대치인 70m에 달한다면 미국 서해안과 동해안 전역은 물론 아시아도 방글라데시 전역과 중국 북부가 수몰된다. 호주에는 내해가 생긴다. 그 뿐 아니라 얼음은 흰색으로 태양을 우주로 반사하는 역할을 하지만 얼음이 녹아 없어진다면 태양 반사량도 적어져 기온 상승은 더 심해진다. 또 녹은 얼음이 바다에 유입되면 해수와 담수가 섞이면서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도 큰 타격이 가해진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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