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 스타트렉은 해외에서 열성적인 마니아를 거느린 작품이다. 그런데 이런 스타트렉에 등장하는 우주선인 엔터프라이즈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모양새를 한 성운을 촬영했다고 한다.

이번 사진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그런데 성운 2개가 마치 2가지 유형의 엔터프라이즈호로 보인다는 것. 이 성운은 ‘IRAS 19340+2016’과 ‘IRAS19343+2026’로 명명했다.







해설에 따르면 이 성운은 엔터프라이즈호 NCC-1701이나 NCC-1701-D 형태를 닮았다고 한다. 또 이 성운은 평소에는 숨겨져 있지만 적외선으로 보면 이렇게 모습을 또렷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사진은 인간이 이해할 수 있게 색칠을 했지만 실제로는 파란 부분은 3.5미크론 파장, 녹색은 8미크론 파장, 빨간색은 8미크론 파장이다. 또 녹색 부분에는 유기 분자가 존재하며 붉은 부분은 이 성운에서 열을 갖고 있는 부분을 뜻한다.

지난 8일은 스타트렉 방송 50주년이었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을 미래 우주 개발로 이끈 스타트렉 시리즈가 여전히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성운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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