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운전 차량을 개발 중인 우버가 완전자동 운전 트럭을 이용한 화물 운송에 성공했다. 우버가 인수한 자회사인 오토(Otto)가 자체 개발한 자동운전 기술을 이용한 것. 버드와이저 맥주 4만 5,000캔을 실은 채 160km 거리를 운전자 조종 없이 주행한 것이다.

박스 포장한 맥주를 트럭 화물칸에 실은 다음 공장에서 출발하면 차량은 공장에 인접한 인터체인지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한다. 운전자는 대시보드에 있는 자동운전 스위치를 켜는 순간부터 자동운전을 시작한다. 물론 이 차량은 자동운전 정지를 위한 긴급 스위치도 갖추고 있다.





운전자는 뒷좌석에 앉아 잡지를 읽는다. 무인 조종석 상태로 트럭은 앞서 설명했듯 160km에 이르는 고속도로 구간을 주파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운송을 위해 버드와이저 측은 오토에 위탁 비용으로 450달러를 지불했다고 한다.

우버는 차량 공유 서비스의 선구자 격인 기업이다. 하지만 후발주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공유 시장도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버가 미래를 염두에 두고 오토를 인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게 바로 자동운전 트럭이다. 우버는 이를 통한 운송 서비스인 우버프레이트(UberFreight)가 있다. 물론 이번에는 1회성 실증 테스트지만 앞으로 비슷한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b0Kzb3haK8//@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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