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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앱이 가져올 사고 없는 사회?
  • 정희용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7.02.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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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스타트업인 넥사(Nexar)가 제공하는 무료 앱은 스마트폰을 위험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대시캠으로 바꿔준다. 이 앱의 목적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것.

고속도로에서 앞차가 브레이크를 밟는 걸 미처 알지 못하고 충돌을 한다면? 보통 충돌 경고 시스템으로 이런 사고를 막을 수 있지만 기술 진화로 인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직까지는 최신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일부에 한정된 얘기다.

하지만 2016년 11월부터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자동 경고 시스템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 넥사가 선보인 앱은 도로 앞쪽을 모니터링하고 언제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지 예측하는 최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등을 이용해 운전자가 언제 브레이크를 밟는지, 자동차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근처에 다른 차량이 주행하고 있는지 여부 등 각종 정보를 기록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 분석은 머신러닝을 통해 이뤄진다. 이 앱은 경험을 통한 학습 내용이 쌓일수록 위험을 감지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경고하게 된다. 물론 이 말은 다시 말해 이 앱은 항상 운전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스라엘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로 항상 보낸다는 얘기다.

지난해 봄 넥사가 이 앱을 선보였을 때만 해도 간단한 아이디어였다. 스마트폰을 대시캠으로 사용해 주행 도중 일어나는 사건을 기록하는 것. 이런 앱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는 장면을 감지하고 이를 기록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어떤 상황이 교통사고를 일으키기 쉽다는 걸 배우게 됐다.

넥사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서도 이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도로에 있는 모든 자동차를 망라한 포괄적인 네트워크를 만드는 게 넥사의 목적이다.

넥사 앱은 확장 가능하고 민주적인 새로운 충돌 방지 메커니즘을 표방한다. 미국에서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간 3만 3,000명에 달하며 전 세계적으로는 125만 명에 이른다.

넥사 앱은 V2V(vehicle-to-vehicle) 기술을 가능하게 해준다. 차량끼리 연결해 마치 물고기떼처럼 차량끼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물론 이런 V2V 시스템은 자동차가 교통신호 같은 인프라와 통신하는 걸 허용하고 자동차 업계에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제공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이 기술을 모든 차량에 탑재해야 한다는 것. 자동차 산업에도 V2V 시스템을 현실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시장 전체에 퍼지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넥사 앱 같은 걸 이용하면 상당한 도움을 기대할 수 있지만 대가도 따른다. 넥사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판매해 이익을 창출한다. 넥사는 가까운 미래에 운전자에게 앞 차량과의 차간거리를 두라는 식으로 조언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조언을 적절한 형태로 제공하게 되면 점수를 부여해 난폭 운전을 하는 차량이 있다면 사용자에게 경고를 해줄 수 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 NHTSA은 넥사와 협력해 일정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마치 마이너리티리포트처럼 들릴 수 있는 일이 앱을 이용해 이뤄질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jQ-i1VhYkw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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