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정책
스마트폰보다 비싸? 120만원대 이어폰은…

액세서리는 덤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심야사운드(www.samasound.co.kr)가 슈어 프리미엄 이어폰 SE846을 국내 시장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8월 중순부터 시장에 나갈 이 제품의 가격은 123만원. 웬만한 스마트폰보다 비싸다.

슈어 SE846은 3웨이 4드라이버, 그러니까 고음역과 중음역 유닛을 각각 1개씩, 저음역 유닛 2개를 갖췄다. 서브우퍼를 더한 마이크로 드라이버 4개를 갖춰 다양한 음역대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닛 4개는 모두 BA(Balanced Armature Driver Unit)다.

슈어 측에 따르면 로우 패스 필터(90Hz에서 3dB, 250Hz에서 10dB 롤오프)를 더해 저음 재생도 강화했다는 설명. 정밀하게 용접한 스테인리스 철판 10개가 4인치에 이르는 긴 소리통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음 왜곡을 줄이고 부가 주파수 생성 없이 75Hz에서 롤 오프를 가능하게 한다. 또 밸런스, 월, 브라이트 3가지 노즐을 교체할 수 있고 37dB까지 외부 소음을 차단한다.







케이블 재질은 철보다 5배나 높은 인장 강도와 내열성을 갖춘 케블러를 써서 내구성이 높다. 유닛을 360도 회전할 수 있게 해주는 MMCX 커넥터를 곁들여 착용감도 좋다는 설명.

그렇다면 이렇게 고가 이어폰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 고가 이어폰과 헤드폰 시장은 해마다 세를 불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미 국내만 따져도 지난해 이어폰/헤드폰 시장 규모는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1,100억 원대까지 규모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비결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의 폭발적 성장 외에 몇천 원짜리가 지배하던 이 시장의 주류가 30∼10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 주도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인기 모델 상당수는 10∼20만원 사이다. GFK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이어폰과 헤드폰 가격은 22% 가량 높아졌다. 하지만 최고가 모델은 이 정도가 아니다. 슈어가 123만원짜리 이어폰을 내놨지만 이보다 비싼 제품도 얼마든지 많다. 파이널오디오가 지난해 9월부터 판매 중인 피아노 포르테 가격은 319만원에 이른다(사진 아래).



이어폰 뿐 아니라 액세서리 시장은 확장일로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은 이미 5,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2배나 많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마르지 않는 샘이 될 이 시장을 이끄는 건 ‘싸거나 혹은 비싸거나’ 둘 중에 하나다. 저가 제품을 주도하는 건 중국이다. 뱅앤올릅슨이나 보스, 젠하이저, 슈어 등이 모두 고가 이어폰이나 헤드폰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석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추천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재미있는 테크월드 세상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