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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50센트? 세상에서 가장 싼 현미경



일부 부품을 빼곤 종이에 인쇄해서 10분 안에 조립할 수 있는 50센트짜리 종이접기 현미경이 개발됐다.

이 제품을 개발한 미국 스탠포드대학 바이오 엔지니어인 마누 프라카쉬(Manu Prakash)에 따르면 이 현미경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부품은 1달러도 안 된다. 50센트(한화 532원대)에 불과하다는 것. 마누 프라카쉬와 그의 동료들은 지난 3월 5일(현지시간) 논문파일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현미경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값싼 현미경을 개발했을까. 마누 프라카쉬는 3월 7일 지식 공유 콘퍼런스인 TED 프레젠테이션에서 이 현미경을 개발한 목적이 “개발도상국에서 널리 쓰일 수 있는 저렴한 의료 검진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량 생산하기 쉬울 뿐 아니라 가격은 저렴하지만 교육이나 연구 분야에서 사용하기 쉽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미경 본체는 윤곽선을 종이에 인쇄한 다음 잘라낸다. 꺾는 과정을 거듭하면서 종이 접기를 하면 모든 광학 부품이 제자리를 찾는다. 여기에는 물론 렌즈와 조명을 위한 LED 디지털시계에 쓰이는 것 같은 버튼형 전지 같은 부품이 필요하다. 제작한 샘플은 유리 현미경 슬라이드 대신 접착식 테이프를 이용했다. 렌즈에 따라 현미경은 2,000배에 이르는 비율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정도 배율이라면 말라리아 같은 질병을 유발하는 기생충을 확인하기 충분한 수준이다.



목적에 따라선 현미경을 다르게 만들 수도 있다. 유색 LED를 이용한다면 염료로 분류된 특정 단백질이나 생체 분자를 볼 수 있는 형광 현미경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현미경에 들어가는 전원은 배터리 하나로 50시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 튼튼해서 떨어뜨리거나 밟아도 거뜬하다. 물론 망가져도 부담은 덜하다. 가장 비싼 고배율 옵션으로 해도 개당 가격은 1달러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필식 기자  chois4u@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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