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실버 세대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와 지자체가 손을 잡았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서울 송파구와 함께 프로농구 SK나이츠 홈 경기장에서 안내 도우미 역할을 할 ‘SK나이츠 실버 챌린저’ 1기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버 챌린저 1기는 SK나이츠의 홈 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입장권 검수와 좌석 안내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활동 기간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이며, 2017~2018 시즌 정규리그 홈 27경기에서 활약한다. 물론 SK나이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기간은 내년 4월까지 연장된다.

근무시간은 평일·주말 모두 하루 5시간으로 1일 6만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SKT는 급여 외에 식사 제공과 구단 기념품 및 물품 지급, 가족 및 지인 최대 4인 무료 관람 등 다양한 혜택을 선사할 계획이다.

만 60~70세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내달 15일까지 송파구가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송파시니어클럽’에서 접수하면 된다. SKT는 오는 9월 25일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 10여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SKT의 한 관계자는 “의학 발전 등으로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맞이한 실버 세대에 대한 일자리 제공이 중요 화두로 떠올랐다”며 “실버 챌린저 1기 모집을 시작으로 스포츠 분야에서 실버 세대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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