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얀마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삼성 모바일 교육 버스’의 교육품질을 고도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미얀마에서 모바일 교육 버스를 운영해 왔는데 이달부터 수업 공간에 별도의 주방 공간까지 갖춘 신형 교육 버스와 스마트 TV, 갤럭시 탭을 추가 지원해 총 3대의 교육 버스를 운영한다.

이 버스는 400만명에 달하는 미얀마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도입됐다. 어린이들이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더 나은 미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아이들을 버스가 직접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는 것.

버스에서는 전문교사들이 미얀마어, 영어, 수학, 컴퓨터 등 정규 교육과 함께 일상생활에 지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 수업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특히 새로 지원되는 교육 버스는 수업 공간뿐 아니라, 별도의 주방 공간까지 갖춰 교육의 폭을 넓혔다. 이 공간에서 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먹는 요리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미얀마 소외 지역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과 위생, 요리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버스에 스마트 TV와 신형 갤럭시 탭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최신 IT 기술을 체험하고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이상철 부사장은 “앞으로도 미얀마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지역의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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