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대표이사 사장 채종진)가 베트남의 결제중계망 사업자인 나파스(NAPAS)와 결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소재 나파스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채종진 BC카드 사장과 응우웬 뜨 아인 나파스 회장, 임남훈 BC카드 글로벌본부장, 레 꾸옥 흥 나파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BC카드는 베트남 중앙은행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현금 없는 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나파스와의 상호 네트워크 제휴, 베트남-한국 간 송금 등의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은 중앙은행과 나파스를 중심으로 오는 2020년까지 현금 결제 비중 10% 미만을 목표로 비현금 결제수단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채종진 BC카드 사장은 “향후 아세안의 경제성장을 견인할 베트남 대표 인프라 사업자인 나파스와의 제휴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BC카드의 다양한 결제 솔루션·플랫폼과 운영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베트남 카드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파스는 베트남 중앙은행의 산하기관으로 가맹점 220만개,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 27만대, ATM 1.7만대를 통해 베트남의 43개 은행, 1억명의 회원에게 금융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성은 기자  sukim@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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