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가 12일 중국 베이징 소재 르네상스 캐피탈 호텔에서 중국 세트업체, 유통업체, 관련 전문가 등 200여명을 초청해 프리미엄 TV 시장 현황과 OLED TV 사업 전개 방향을 공유하는 ‘OLED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전문가 포럼에는 LG전자, 소니, 필립스, 스카이워스, 수닝 등의 유통·세트업체와 전자상회, 시상협회 등 주료 관련기관 임원들이 참석해 OLED가 향후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여상덕 사장은 “OLED TV는 이미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TV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진정한 미래 디스플레이인 OLED TV로 관련시장을 본격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OLED TV용 패널 양산을 시작해 LG전자를 시작으로 유럽, 일본, 중국 지역의 13개 업체로 고객군을 늘려왔다.

이와 관련 여 사장은 “안정적 수율 확보와 동시에 올해 170~180만대, 내년 250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것”이라며 “품질은 물론 생산 측면에서도 OLED TV가 영향력을 키워갈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무한한 확장성을 지닌 OLED TV로 인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TV를 보지 않을 때도 그림이나 사진을 전시하는 실내 인테리어 용도로 활용될 수 있으며, 다양한 인공지능(AI) 플랫폼 적용도 용이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이날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시장 확대를 위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OLED의 가치를 알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중국 핵심 도시 내에 OLED 체험관을 운영하고, 광저우 타워에 OLED 랜드마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승필 기자  philph@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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