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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4조원 규모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시장 정조준합작법인 ‘인도롯데’ 설립...국내 중기 상품 역직구 판매 등 수출증진 방안 모색

 

롯데가 2015년 기준 4.2조원대로 추산되는 인도네시아의 고성장 산업인 이커머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롯데그룹은 10일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살림그룹과 각각 50% 출자를 통해 합작법인 ‘인도롯데’를 설립, 현지에서 온라인쇼핑몰 ‘아이롯데(www.ilotte.com)’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아이롯데의 최대 특징은 인도네시아 온라인쇼핑몰 중 최초로 ‘몰인몰(Mall In Mall)’ 콘셉트를 도입한 것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를 비롯해 현지 1위 홈쇼핑업체 레젤(Legel) 등이 아이롯데 내에 별도의 온라인몰로 구축돼 있으며 1,000여개의 정품 브랜드 매장이 오픈마켓 형태로 입점해 있다.

향후 롯데는 현지 최대 패션기업 MAP의 ‘스포츠 플래닛’과 최대 도서 쇼핑몰 등을 추가 입점시키는 등 아이롯데를 명실공이 종합쇼핑몰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 타겟 지역인 자카르타 고객들의 주문을 현지 롯데백화점 및 롯데마트를 거점 삼아 모터사이클(iBike)로 3시간 내 신속 배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는 설화수, 라네즈, 에뛰드, 토니모리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국내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판매를 지원하는 ‘K-Shop’ 매장을 아이롯데에 오픈했다. 이는 한국 롯데닷컴과 연계한 역직구 형태의 매장으로, 우수한 품질의 중기 상품을 현지고객에게 판매함으로써 수출 증진과 한류 확산을 동시에 모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롯데는 이미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롯데백화점 1개점, 롯데마트 42개점, 롯데리아 30개점, 엔제리너스 3개점, 롯데면세점 2개점과의 시너지효과에 더해 편의점 ‘인도마렛’ 1만1,000개점을 보유하고 있는 살림그룹과의 합자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관 인도롯데 대표는 “한국에서 쌓은 롯데의 유통 노하우와 살림그룹의 현지 마케팅 파워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급성장 중인 인도네시아 온라인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는 2021년 매출액 5,000억원 달성과 흑자전환에 이어 2023년 매출액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온라인쇼핑몰 진출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글로벌 다양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신 회장은 작년 2월 싱가포르에서 앤써니 살림 살림그룹 회장을 직접 만나 오픈마켓 등 합작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 2013년부터 ‘한-인도네시아 동반자 협의회’ 경제계 의장으로서 인도네시아 진출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롯데그룹은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액의 약 15%를 인도네시아에서 수확했다.

 

변성환 기자  shb97@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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