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작년말 유선망에 이어 무선망에도 차세대 인공지능(AI) 네트워크 ‘탱고(TANGO)’의 적용을 완료하고, 네트워크 관리의 AI 시대를 열어 젖혔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19일 탱고를 유·무선을 포괄한 전 통신망 영역으로 확대 적용했다고 밝혔다.

SKT가 2년여에 걸쳐 자체 개발한 탱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에 기반한 AI 네트워크 관리시스템으로, 스스로 네트워크상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고 최적화한다.

지역별·시간대별 트래픽 정보 등을 활용해 네트워크 품질을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최적의 대응 방안을 전문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또한 탱고는 네트워크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고객 체감 품질을 수치화해 관리하며, 가상화 기술이 적용돼 있어 사물인터넷(IoT), 5G 등 새로운 네트워크 기능의 신속한 적용도 가능하다.

SKT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시대에는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AI 네트워크 운용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탱고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에게 최고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T는 지난 9월 세계 3위 통신사인 인도 바르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탱고를 수출하기도 했다.

이상엽 기자  sylee@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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