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들도 자신의 휴대폰 번호로 114 안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일 KT(회장 황창규)가 이동이 잦아 유선전화 사용이 불가능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동전화 번호안내 서비스’ 시행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푸드트럭, 열쇠, 택시, 1인 기업 등 고정된 사업장(사무실)이 없거나 빈번한 이동이 불가피해 유선전화 없이 사업을 영위하던 소상공인들은 사업자등록을 했어도 상호로 114 번호안내를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동전화 번호안내 서비스를 통해 이제는 114에 상호와 주소, 휴대폰번호를 등록하고 고객들에게 자신의 상호로 번호를 안내해줄 수 있다.

법인, 개인사업자 등 사업자등록이 완료된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지역 번호+114’로 전화해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 후 신청서와 함께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하면 통신사에 관계없이 무료 등록이 가능하다. 신청서는 KT 공식 홈페이지(www.kt.com)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KT 유선통화사업담당 백승택 상무는 “이번 서비스가 소상공인들의 영업력 및 매출 향상, 자생력 강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번호안내 서비스를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철승 기자  thtower1@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