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대표이사 최정호)가 내년부터 인천-조호르바루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취항은 진에어가 처음이다.

또한 인천-조호르바루 노선은 그동안 대형 항공사가 부정기편을 운영한 적은 있을 뿐 정기편 취항을 결정한 것은 국내 항공사 중 진에어가 유일하다.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인 조호르바루는 싱가포르와 인접한 국경도시로 싱가포르와 다리로 연결돼 있어 연계 관광도 가능하다. 또 세계 6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의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비롯해 골프, 모스크, 왕궁, 쇼핑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통해 관광지로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진에어는 내년 1월 2일부터 2개월간 주 2회 일정으로 정기 노선을 직항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비행시간이 6시간 40분 가량 소요되는 중거리 노선인 만큼 국내 LCC 가운데 진에어가 유일하게 운용 중인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조호르바루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바탐섬 등 인접 국가를 한 번에 여행할 수 있는 매력적 관광지”라며, “앞으로도 중장거리 취항 노선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등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항공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수 기자  hslee@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